[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양송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신길4·5·7동)은 7일 오전 열린 영등포구의회 제239회 2022년도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과 학교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과 함께 구 집행부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송이 의원은 먼저 “지역구인 신길4·5·7동은 신길뉴타운으로 최근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재개발로 인해 지역의 양극화가 심화됐고, 이것은 교육현장에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2021년 H아파트에서는 학부모들이 ‘통학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존에 배정된 초등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를 배정받기 원했고, 이에 관할 교육지원청은 해당 학부모들에게 근처의 다른 학교 중에서 배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2022년 현재 H아파트에서 배정받은 학교 중 A학교는 231명, B학교는 954명이다. 이렇게 학교 간에 극심한 학생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교실이 부족하고, 방과 후 수업과 돌봄의 기회가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학부모들의 선택은 바뀔까? 아니다”라며 “근본적인 통학로 안전에 대한 문제로 인해 여전히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선택해 양극화는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양송이 의원에 따르면 2020년도 영등포구 전출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8.7%, 중학교 3.4%, 2021년도 초등학교 7.0%, 중학교 5.2%이다. 또, 같은 해 양천구의 경우 2020년도 초등학교 5.5%, 중학교 2.2%, 2021년도 초등학교 4.9%, 중학교 2.2%이며, 서울 전체 평균은 초등학교 6.6%, 중학교 2.5%, 2021년도 초등학교 6.4%, 중학교 2.6%이다.
양 의원은 이에 대해 “영등포구의 초등학교, 중학교 전출학생 비율은 서울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양천구의 경우, 전출학생 비율이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서울 전체 보다 훨씬 낮다”며 “이러한 통계는 영등포구의 교육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전출을 가는 학생들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영등포구의 학교는 교육청 소관이므로 남부교육지원청 책임이고, 영등포구청은 상관이 없느냐? 남부교육지원청은 영등포구 뿐만 아니라 구로·금천구의 학교들까지 모두 관할하는 기관이다. 우리 구의 교육문제, 학교문제는 우리 구청에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은 마땅하며, 이는 영등포구청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종합적이면서도 세밀한 교육인프라 구축 ▲영등포구만의 중점 사업 ▲남부교육지원청과 영등포구청의 다양한 협업과 적극적인 행정을 제언했다.
양송이 의원은 영등포구의 교육문제에 대해 구청장에게 종합적이면서도 세밀한 교육인프라 구축할 것과 영등포구만의 중점 사업을 개발할 것을 제언했다.
첫째, 교육인프라 구축에 대해서 “영등포구에 있는 모든 아동과 학생들이 지역에 따른 차이 없이 균등하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은 학군 내 학교쏠림 현상에 대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하고, 나아가 도서관, 청소년 문화센터, 교육센터 등의 설립과 함께 수많은 책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충분히 갖추어진 양질의 교육을 우리 영등포구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둘째, 영등포구만의 중점 사업과 관련해선, “최근 서울에서는 강동구는 명문고 육성지원 사업, 동작구는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사업, 서초구는 잠원고등학교 유치사업, 금천구는 독산권역에 서울형 이음학교 유치를 통한 중학교 설치사업 등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며 “영등포구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필요하다. 구민이 원하는 교육사업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 영등포구는 국제금융특구로 지정돼 있다. 이런 지역적 특성에 맞는 국제학교 등의 유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셋째, 남부교육지원청과 영등포구청의 다양한 협업과 적극적인 행정에 대해선 “교육지원청과 구청은 국시비 매칭으로 진행하는 사업도 많으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교육지원청 소관 업무일지라도, 우리 영등포구와 영등포구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상황들도 다수 존재한다”며 “이 점을 유의해 영등포구청에서는 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의 시 적극적인 의견제시를 해주시고, 교육지원청 관계자 분들께도 적극적인 업무 협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양송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영등포구의 발전에 큰 힘이 된다”며 “영등포구에 필요한 교육사업, 학교 현장에 맞춘 실질적인 교육사업, 지역 현장 상황을 반영한 교육 인프라 형성, 안전한 학교 통행로 등이 잘 갖추어진 희망·행복·미래 교육도시 영등포를 위해 본 의원 또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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