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은 지난 2일 ‘2022년도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환경본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자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김재진 시의원은 다회용컵과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직접 사용해 실물을 제시하면서,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질의하고 사업의 근본적인 방향성에 대해 재설정을 요청했다.
기후환경본부는 ‘다회용컵 사용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컵보다 3~4배의 플라스틱양이 소요되는 다회용 플라스틱컵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다회용컵에 대해 1천원의 보증금을 소비자에게 받고 무인반납기를 이용해 반납, 보증금 환급을 받도록 하고 있다. 다회용컵의 반납률을 78%로 파악됐으며, 몇 번을 사용하고 폐기되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다회용컵 1개가 몇 번이 사용되고 폐기되는지가 반납률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며, 다회용컵이 제공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뚜껑, 종이컵홀더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대책과 사업의 의미에 적합한지를 지적했다.
김재진 시의원은 “단순히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을 사용하는데, 여전히 플라스틱 컵이다. 또한 플라스틱 수거, 운반, 세척, 재공급 등 에너지소비에 따른 탄소발생이 계속된다”며 “사업의 추진에 있어 근본적인 취지에 맞는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맞는지 다시 한번 검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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