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올해부터 서울 소재 일반계 고등학교에 1억원 안팎의 고교학점제 운영비가 지급된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강사 채용비가 제공되며, 고교학점제 공간을 조성하는 학교들도 관련 예산을 받는다.
학업 성취율이 미달인 학생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학교 밖에서도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서울 고교학점제 운영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학생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위한 고교 교육'을 목표로 한 이번 계획의 주요 추진 과제는 ▲ 학점 기반 선택 중심 교육과정 다양화·내실화 지원 ▲ 교육공동체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 강화 ▲ 서울 고교학점제 인프라 구축이다.
우선 학교가 보다 수월하게 학생 맞춤형 교육 과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관내 국·공·사립 일반고 전체(215개교)에 학교당 1억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일반학급 기준 21학급 이하인 일반고와 서울온라인학교에는 강사 채용비로 2천200만원가량을 제공한다.
지난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일손 부족을 토로하는 교사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와 18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에는 교사를 추가로 배치했다.
사회·과학 교과의 선택과목은 38개교에서 순회교사제를 운영하도록 해 교·강사 '구인난'을 해결한다. 교사 한 명이 수업 시수가 적은 과목을 여러 학교에서 가르치는 제도다.
아울러 학교 간 과목 다양성 격차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공유 캠퍼스를 56개교로, 거점학교는 50개교로 늘린다.
과목 개설 신청을 받아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서울온라인학교 역시 지난해 1학기 대비 79% 증가한 109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온라인학교는 올해부터는 방학 중 계절학기 강좌도 열어 미이수 학생이 학점을 딸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점 취득 온라인 플랫폼(KEDI)을 통해서도 학생이 수업을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학업 성취율 미도달 학생을 교사가 보충 지도하는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최성보) 대상 학생에게는 맞춤형으로 진로·학업 설계를 해준다.
교원들에게는 학점 이수 통합 관리 프로그램과 학교 지원자료를 개발·보급해 업무 부담을 경감한다.
또 진로·학업 설계 교사 104명으로 구성된 '고교학점제 MAP 지원단'을 신설하고 역량 강화 연수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대학진학지도지원단 110명, 서울진로진학학업설계지원단 100명 등 진로·학업 설계 지원 인력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한다.
고교학점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총 118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교학점제 운영에 필요한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13개 학교를 지원한다.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211개로, 지역기관 연계 특화교육 과정은 250개로 각각 늘린다. 학부모들을 위해선 상·하반기에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열고 영상·안내 자료를 온라인에 공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으로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하고 교사들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업무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직후 과도기적 혼란기를 마무리하고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때"라며 "경쟁과 서열의 벽을 낮추고 학생 성장의 길을 넓힐 수 있도록 학생 한명 한명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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