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남완현 의원, 제24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2022.12.22 13:19:03

“영등포역의 KTX정차 위한 지하전용선로 설치 촉구”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남완현 의원(국민의힘, 도림동·문래동)은 지난 21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1회 2022년도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며, 지하전용선로 설치를 통한 영등포역의 KTX 정차를 촉구하며, 이를 위해 영등포구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해줄 것을 제안했다.

 

남 의원은 먼저 “현재 국토부에서는 서울~광명 구간의 고질적인 선로용량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 KTX 전용 선로를 새로 건설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며 “해당 계획에 따르면 서울역과 용산역을 거쳐서 광명역에서 경부고속전용선과 합류하면서도 영등포역은 거치지 않고 신길동 뉴타운지역의 하부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계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4년 KTX 최초 개통시 영등포역은 용산역과의 거리가 약 6km로 가깝다는 이유로 KTX 정차가 무산됐다. 2004년 개통 당시에는 용산역이 인접하다는 논리에 타당성이 있었으나, 지금의 시점에서는 그렇지 않다. 현재 강릉선 KTX의 청량리역과 상봉역은 약 4km, 경부선 고속전철의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은 약 7km 떨어져 있다”며 “그런데도 이 두 곳보다 인접역과의 거리가 더 먼 영등포역에만 KTX 정차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영등포구 주민들은 KTX를 이용할 때에 영등포역을 그냥 지나치고 한강을 건너서 용산역이나 서울역까지 갔다가 다시 영등포구로 돌아와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과거 영등포역은 서울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았던 서울 서남권의 관문이자 자랑스러운 시설이었지만, 현재는 그 명성을 많이 잃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2021년도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의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역의 전철과 철도의 일평균 이용객은 82,930명으로 신도림역의 87,356명보다도 4,426명이나 적을만큼 그 위상이 추락했다”며 “하지만, 영등포역 인근이 주거환경개선 및 도시정비사업으로 개발이 추진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KTX정차로 유동인구가 증가된다면 영등포역은 명실상부한 서울의 3대 도심지역으로의 발전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남 의원은 “또한 지하전용선로 설치 시에 경부선 고속철도와 GTX B 노선과의 연결선로를 건설하면 영등포역에서 춘천까지도 직통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며 “이처럼 서울 서남권의 관문인 영등포역의 지하선로 신설을 통한 KTX 정차는 영등포구 뿐만 아니라 양천·구로·금천·관악·동작구 등 인근 자치구에 거주하는 주민 232만8천명의 교통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완현 의원은 마지막으로 “영등포구의회가 앞장서서 지역 주민의 교통 접근성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KTX 전용 지하선로 건설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함께 검토하고 같은 경로로 건설해 예산을 절감하고 영등포역에 KTX가 정차할 수 있도록 검토 및 설계단계부터 미리 반영하라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 시행 시 서울역과 영등포역 사이에 경부선과 GTX B 노선과의 연결선로를 건설해, GTX B 선로를 서울 도심 진입 후 연결선로를 통해 경부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라 ▲지하 전용선로 설치를 통한 영등포역의 KTX 정차가 안된다면 신길동 하부를 통과하는 노선계획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등의 내용을 담은 ‘지하전용선로 설치를 통한 영등포역의 KTX 정차 촉구 결의안’ 채택을 제안드린다”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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