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2.0… 서울 성장 가속 위해 7.3조 투자”

2026.03.05 13:46:23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시청에서 사통팔달 교통체계 확립을 비롯해 첨단산업 거점 조성, 신속한 주택공급, 녹지 축 연계 확산 등 4대 전략을 핵심으로 한 '서남권 대개조 2.0' 정책을 발표했다.

 

노후 주거지 정비 기반을 마련하고 도림천과 안양천 일대 수변활력 거점을 조성하는 등 시가 2024년 2월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1.0 정책에 이은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이번 서남권 대개조 2.0에 총 7조3천억 원을 투입해 교통, 산업, 주거, 녹지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비 4조7천억 원, 국비 8천억 원, 민자 1조8천억원 으로 총 재원 가운데 1조7천억 원은 철도망 구축에, 3조8천억 원은 도로 신설과 확장에 투입한다.

 

시는 강북횡단선, 목동선, 서부선, 난곡선 등 4개 주요 노선을 조속히 추진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목동 재건축과 난곡 재개발 등 미래 교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강북횡단선과 목동선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서부선은 사업성 악화에 표류하고 있다. 난곡선 역시 예타 문턱을 넘어야 한다. 시는 사업방식을 다각화하고 예타 제도 개선을 건의하며 4개 노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부선은 민자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9년 착공·203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부순환도로와 국회대로 지하 신설 구간을 짓고 서부간선도로는 5차로로 확장한다. 남부순환도로는 강서구 개화동에서 관악구 신림동까지 15㎞ 구간에 지하도로를 신설한다. 국회대로는 신월IC에서 국회의사당 교차로에 이르는 7.6㎞ 구간에 연장 4.1㎞의 지하차도를 신설해 상부 교통량을 분산한다.

 

서부간선도로는 현재 4차로를 5차로로 확장하고 보행육교와 덮개공원을 설치해 차량 흐름을 개선한다. 강남순환로를 신림봉천터널을 통해 남부순환로까지 연장한다. 이를 통해 강남에서 강서까지 이동시간을 70분에서 40분으로 줄일 계획이다.

 

마곡·온수산업단지와 G밸리를 첨단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마곡산업단지에 문화·편의시설을 유치하고 마곡형 R&D센터 4개소도 건립한다. 피지컬AI 산업도 육성한다.

 

온수산업단지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해 기반·지원시설 확충 기반을 마련한다. G밸리 국가산업단지계획을 전면 재정비해 교학사, 마리오아울렛 등 특별계획가능구역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119곳의 지원시설 비율을 15∼20%에서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준공업지역도 혁신한다.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에 기술인재사관학교를 만들어 로봇 산업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고척동에는 첨단 제조·데이터분석 기능을 갖춘 시설인 '서울 테크 스페이스'를 만든다. 관악S밸리는 벤처창업 지원과 연구·교류 기능을 결합한 창업거점 공간 기능을 강화한다.

 

서부트럭터미널은 1조9천400억 원의 민간투자를 통해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이 외 온수역 역세권활성화 사업, 동여의도 주차장 부지 고밀 개발, 금천 공군부대 개발, 시흥동 중앙철재종합상가 정비 등도 추진한다.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구를 아우르는 서남권 일대에는 신속통합기획 84개소 가운데 36개소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모아타운 37개소도 추진 중이다. 시는 두 사업을 신속히 이행해 2030년까지 7만3천 호의 주택을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당산공영주차장과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는 580세대 규모의 양육친화주택을 건립해 주택 문제와 돌봄 부담을 해소한다. 가양·등촌 택지개발지구(3만9,792세대) 재건축 절차도 지원한다.

 

서부트럭터미널과 목동운동장·유수지에 다목적 종합체육시설과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 개봉동·개화산역 공영주차장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시니어타운을 세운다. 이를 위해 1,500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공원과 녹지를 확대하고 생태하천, 수변활력 거점도 만든다. G밸리 일대에 가로수와 띠녹지로 구성된 도심형 가로숲을 조성하고, 노후 공개공지는 공유정원으로 전환한다. 단절된 숲·공원·하천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서울초록길'을 내년까지 48.4㎞ 규모로 조성한다. 안양천과 도림천에는 수변카페와 수상레저시설 등을 도입한다.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해 서남권 대표 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 2030년 개관이 목표다. 향후 G밸리 일대를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지정해 건물 벽면이용간판(전광판) 설치 크기를 완화하는 등 대형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한다.

 

오세훈 시장은 "서남권 대개조 사업을 위한 시비 4조7천억원은 중기재정계획 투자계획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금액"이라며 "대부분 철도망 구축과 도로 신설·확장 사업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남권은 오랜 시간 서울 성장을 뒷받침해 온 산업의 엔진으로 새로운 비전으로 가치를 높이고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교통 인프라부터 산업, 주거, 녹지를 혁신해 도시균형발전과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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