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충로)은 작년에 이어 지역사회 아동 놀이문화 확산 활동을 돕는 ‘주민 놀이활동가’ 8명을 양성했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총 10회기에 걸친 놀이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아동 발달과 놀 권리 등을 주제로 한 이론교육과 다양한 신체놀이 등의 실습교육으로 운영됐으며, 참여자는 영등포구민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선발했다.
양성된 주민 놀이활동가는 영등포구 내에서 우리동네 팝업놀이터 운영, 아이들의 놀이 환경 살펴보기 등 지역사회의 놀이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놀이활동가로 양성된 주민은 “놀이활동가 양성교육에 신청하던 한 순간이 저를 바꾼 것 같다. 아동에 있어 놀이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이루어질 다양한 활동들이 기대된다”고 교육과정 수료 소감을 전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20년에 주민 놀이활동가를 양성하고 영등포구 내 500가정에 홈플레이 놀이키트를 제작·배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 내 돌봄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 놀권리 조례 제정 촉구, 영등포구 놀이 실태조사 실시, 온라인 놀이 퀴즈대회 ‘도전! 놀든벨’ 운영 등 지역사회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영등포구청과 함께 어린이축제를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충로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장은 “놀이는 아동의 권리이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주민이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해 공감하고, 주민이 중심이 되어 놀이문화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 놀이활동가와 함께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나가도록 뜻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