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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점자도서관, ‘AI음성도서’ 제작

  • 등록 2024.01.12 08:54:24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점자도서관(관장 백남식)은 시각장애인 기관 최초로 네이버(주)의 AI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AI음성도서’를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AI음성도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 1~2편’,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등 총 4권이다.

 

1983년 개관한 동 점자도서관은 40여 년간 시각장애인의 독서자료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대체자료를 제작하여 보급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도서는 낭독자가 녹음하는 ‘녹음도서’와 TTS 보이스를 활용한 ‘TTS도서’로 제작돼 왔으나, 녹음도서는 낭독자의 역량에 따라 품질의 편차가 있고, TTS도서는 음성이 부자연스러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동 점자도서관은 급속 발전하고 있는 AI보이스가 대체도서 제작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작년 11월 국내 최고의 AI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 협약을 통해 ‘클로바 더빙(CLOVA Dubbing)’을 적용한 AI음성도서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클로바 더빙은 텍스트 입력만으로 원하는 AI보이스를 만들 수 있다. 100개 이상의 보이스와 6개의 외국어 특화 보이스를 통해 성별, 연령, 국적에 따른 여러 스타일의 보이스를 선택할 수 있고, 리포터, 쇼핑호스트, 내레이션 등 구체적인 상황에 적합한 보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성우가 사람의 목소리와 매우 흡사해 자연스럽게 발음하고, 상황에 따른 감정이입을 통해 역할극도 구현 가능하다.

 

AI음성도서는 동 점자도서관의 온라인도서관인 ‘소리책(sori.or.kr)’ 및 ‘모바일소리책’ 앱에서 시각장애인 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점자도서관은 올해 AI음성도서를 50종 제작한다. 20종은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편집한 기획도서로, 30종은 단일 보이스로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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