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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 시민 1천명 의견 듣는다.

  • 등록 2019.09.19 15:13:30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가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광장에서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19 함께서울 정책박람회’의 둘째 날 메인행사다.

 

미세먼지 시즌제 운영에 대한 세부 의견을 수렴하는 대토론회에는 운수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어르신, 외국인, 학생, 주부, 환경동아리 등 각계각층 시민 1천명과 박원순 시장이 참여해 머리를 맞댄다. 10명씩 총 100개 원탁에서 논의를 이어나간다.

 

‘미세먼지 시즌제’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3월 환경부장관과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 면담 시 제안한 것으로, 미세먼지 고농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력한 감축정책을 추진해 기저농도를 낮춤으로써 고농도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집중 관리대책이다. 서울시는 이르면 올 12월이나 내년 1월부터 시즌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가기후환경회의 등 정부 차원에서도 시즌제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법적 근거마련을 위한 법령개정 움직임도 있다.

 

토론회에서는 ‘미세먼지 시즌제 기간 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시 산하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2부제 실시 △시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 △대기배출사업장 관리강화 △난방에너지 절약 등 주요과제 중 시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주제를 골라 추가 토론을 진행한다. 다른 원탁에서 나온 의견을 공유하고, 시민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방안에 대한 투표도 진행한다.

 

 

서울시와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의회, 총 3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서울시민 공동행동(이하 미행)’, (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한국대기환경학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공기청정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서울시는 8월 16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시는 “이번 시민 대토론회는 시즌제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공론화의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의 집단 지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이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테이블별로는 퍼실리테이터가, 구역별로는 토론진행을 돕는 트러블 슈터가 배치되며, 시민 제안 내용에 대한 분석팀, 팩트체크 팀 등도 운영된다.

 

토론회는 시즌제 도입 주제발제를 시작으로 모둠토론, 전체토론, 투표 순으로 진행하며, 박원순 시장의 토론회 총평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태균씨가 진행하며, 서울미디어메이트가 현장취재 등 토론회 진행과정을 취재하고, 서울시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 서울’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토론회에 앞서 시즌제 방안 중 하나인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화물연대 등 운수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집단심층면접을 진행했다.

 

한편, 시민단체로 구성된 ‘미행’은 18일 광화문에서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 필요성을 촉구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선언’을 발표하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특별제안문에는 등급제에 기반한 운행제한 강화,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강화 등을 포함한 ‘미세먼지 반으로 시즌2 상시관리 선언’의 성격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대응 촉구뿐만 아니라 시민실천과 참여가 필요하므로 시민사회의 책임도 함께 하겠다는 내용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전문가, 이해관계자로부터의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10월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 올해 시즌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보다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시즌제의 수도권 공동 시행이 필요하므로 환경부 및 경기‧인천시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광장민주주의에서 출발한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이 이번 서울광장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시즌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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