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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한파 대비 노숙인·쪽방 주민 특별보호대책 시행

  • 등록 2023.11.21 11:15:54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추위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한파대비 ‘노숙인·쪽방주민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 주요내용으로는 ▴노숙인 응급 잠자리 675개 마련▴거리 노숙인·쪽방촌 현장상담반 124명 편성 운영 ▴중증질환자 328명 집중관리(거리노숙인 175명, 쪽방주민 153명)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 운영 ▴식료품 및 방한물품 제공 ▴노숙인 시설·쪽방촌 화재 예방 관리 등이다.

 

시는 20일,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노숙인·쪽방주민 한파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보호대책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등, 한파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추위에 특히 취약한 거리 노숙인의 안전을 위해 한파특보시 거리 상담반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우선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노숙인 밀집지역과 산재지역을 구분해서 거리 상담반을 운영하며, 상담반은 평시에는 50명이, 한파특보시에는 124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쪽방촌 또한 15개반 30명이 주야간 순찰반을 편성해 매일 1회 이상 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한다.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동사 위험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응급 잠자리도 마련했다. 기존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응급구호시설(675명)로 사용하고 고시원 등을 활용해 시설 이용이 어려운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임시주거)을 운영한다.

 

시는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중증질환자 등을 따로 분류하여 돌봄을 실시할 계획이다. 거리노숙인과 쪽방 주민 중 고령이나 중증질환 등을 가진 328명(거리노숙인 175명, 쪽방주민 153명)명에 대해, 이들의 건강정보 등을 시설·상담원 간 상호공유하고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전문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안내하게 된다.

 

10월 현재 서울역과 영등포역 등지에 특별관리 대상 노숙인은 175명으로 여러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병원치료나 시설입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상시 순찰과 상담으로 건강상태 확인 등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쪽방촌 내에도 건강문제와 고령자 등 153명이 거주하고 있어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쪽방 순찰반 등을 통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위기상황에 처한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위기대응 콜센터1600-9582(구호빨리)를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시는 “아무리 거리상담을 촘촘히 하더라도 겨울철은 노숙인에게 매우 위험한 계절이다. 위기상황에 처한 노숙인을 보면 꼭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사고위험이 높은 겨울철 특별보호 대책기간에는 현장출동기관 확대 등 비상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한 시민은 누구나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 1600-9582(구호빨리)로 신고하면 된다. 노숙인 위기대응콜에서는 위급상황 신고·접수 시 거리상담 현장출동을 강화하고(3개 시설 → 4개 시설, 차량 5대 → 차량 8대), 경우에 따라 관할 자치구, 경찰, 지역 소방서, 국·공립병원,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의 도움을 받아 운영한다.

 

시는 노숙인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협력하여 민간단체, 종교단체를 통해 기부받은 겨울옷 2만여 점을 서울역 우리옷방, 응급구호방, 노숙인시설, 쪽반상담소 등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랜드복지재단, 영원무역, LH공사 등 기업 및 단체·시민들의 후원으로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을 위한 겨울옷과 속옷 등 2만 점을 확보했다. 기업 및 단체·시민들의 의류 후원은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관련 사항은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02-713-369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설입소를 거부하는 거리노숙인에게 침낭 800개, 핫팩 12만개 등을 신규로 구매해 지원할 예정이며, 쪽방주민의 경우 의류후원 외에도 기업과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쌀‧김치‧연탄‧의류 등 3종 10,425점의 후원약정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전기장판‧겨울내의‧겨울이불․라면(식료품) 등추가 후원을 계속해서 모집하고 있다.

 

화재예방 및 동파 등의 안전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소방관서 협조로 노숙인 시설에 대한 소방 장비 작동을 점검하고 쪽방촌에서는 전문기관을 통해 전기·가스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를 예방할 계획이다.

 

쪽방상담소에는 해빙기를 상시 비치하고, 기온이 많이 떨어져 수도관이 얼게 될 경우 상담소 순찰반이 현장에 나가 수도관 해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따뜻한 급식도 계속 제공한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일시보호시설, 서울역 실내 급식시설(따스한 채움터)에서 1일 최대 총 2,133식을 제공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한파는 노숙인·쪽방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그만큼 사전 예방과 사후 조치 모두 중요하다”며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한파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별보호대책을 잘 시행해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해 보살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상경 국토 1차관 "국민 입장 충분히 헤아리지 못해“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국토교통부 이상경 1차관은 23일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유튜브 방송 발언과 아파트 매매와 관련한 입장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국민 여러분께 정책을 보다 소상하게 설명해 드리는 유튜브 방송 대담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재차 사과했다. 또 "제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되돌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동산 정책 담당자로서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차관은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것을 골자로 한 '10·15대책'을 설명하기 위해 지난 17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방영된 영상에서

“청계천에 33종 물고기가 살아요”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올해 4월, 7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청계천 담수어류 공동 학술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3종의 어류가 청계천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청계천 복원 이후 가장 다양한 어종이 관찰된 사례로, 청계천 생태계의 건강성과 회복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 고유종인 쉬리를 비롯해 참갈겨니, 버들치 등 청정 하천을 대표하는 지표종이 다수 발견되었다. 특히 ‘쉬리’는 맑고 산소가 풍부한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청정지표종으로, 청계천의 수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조사에서 그동안 청계천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떡납줄갱이’가 고산자교 부근에서 새롭게 발견된 것이다. 떡납줄갱이는 각시붕어와 유사한 외형을 지닌 어종으로, 유속이 완만하고 수초가 많은 하천에서 서식하며, 암컷은 긴 산란관을 활용해 민물조개에 알을 낳는 독특한 번식 습성을 가진다. 공단은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서울 중구 광교갤러리에서 ‘청계천 물고기 전시회–청계어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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