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올해 예비 부모 3만8천 명을 대상으로 '엄마아빠 북(Book)돋움'(북돋움) 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북돋움은 출생아 양육자부터 임산부까지 새 생명의 탄생을 맞는 가정에 독서·육아 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엄마아빠 책 1권, 우리 아이용 그림책 2권, 서울시 육아정책정보 1권을 담은 책 상자를 집까지 택배로 전달한다.
올해 북돋움 도서로는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집필한 실용서부터 생생한 육아 경험담을 기록한 아빠의 에세이, 태교 동화까지 다양한 책이 선정됐다.
시는 북돋움과 연계해 온라인 육아 강연 프로그램 ‘부모성장 프로젝트 : 육아를 이해하는 7가지 키워드’를 신설해 매월 운영한다.
아기와의 교감, 감정 조절, 의학 정보, 육아 철학 등 7개 주제별로 북돋움 선정 도서 저자의 강연을 선보인다.
서울도서관 외에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에서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엄마아빠 북돋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년에는 서울시 출생아 수의 92.5%에 해당하는 3만9,382명의 예비 부모와 양육자가 북돋움 책 상자를 받았다.
서울도서관이 이들 중 6,5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육아 정보가 필요한 시기에 수령해 좋았다’는 의견이 97.7%, ‘서울시가 나와 아기를 신경 써주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는 의견이 98.4%로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북돋움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 맘케어 시스템 누리집(seoulmomcare.com)과 서울도서관 누리집(li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