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소방청은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 육가공공장 화재현장에서 발생한 소방관 순직사고와 관련해 합동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조사단은 앞으로 30일간 활동하며 최초 상황 대응부터 화재진압 구조활동, 현장 지휘과정 등 현장 대응활동, 안전관리 문제점, 샌드위치 패널의 구조 및 내화(耐火)적 문제점 등 건축구조 전반을 확인해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조사단은 약 25명 규모로 꾸려진다. 안전관리조사반과 화재조사반 등 2개 분야로 구성되며, 민간 전문가, 소방노조, 직장협의회도 참여한다. 조사단장은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맡는다.
조사단은 6일 1차 현장 점검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자료수집, 사고분석 등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경북 문경소방서 소속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지난달 31일 문경시 신기동 신기산업단지 내 육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활동에 나섰다가 내부에 고립돼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