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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 2호 공약 ‘대림동 부밍(Booming) 프로젝트’ 선정

“대림중앙시장과 우리시장 구간이 살아나야 대림동 상권이 다시 일어선다”

  • 등록 2024.04.01 09:37:46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는 ‘대림동 상권 살리기 부밍(Booming) 프로젝트’를 2호 공약으로 선정했다. 이른바 ‘대림동 부밍프로젝트’는 대림중앙시장에서 우리시장까지의 700미터 구간을 천지개벽시키겠다는 공약이다.

 

대림동 부밍프로젝트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과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접목시켜 빠른 속도로 쇠락해가는 대림동 상권을 회복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소규모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개별 상권 단위별로 추진 중인 종합지원 사업이며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은 지역 특성을 살린 골목브랜드를 런칭하고,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며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는 정부와 서울시의 사업이다.

 

박용찬 후보는 “대림동은 영등포구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마치 1980년대 그대로의 모습으로 수십 년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대림동의 핵심 상권이라 할 수 있는 대림중앙시장과 우리시장을 잇는 700여 미터의 대림 전통시장 상권의 경우 지역 경제 쇠퇴와 온라인 상거래 증가와 맞물려 총체적인 난국을 맞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획기적인 정책 지원이 없는 한 고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 후보는 “대림동의 전통시장 상권이 무너지는 상황을 더이상 방관할 수는 없다”며 “두 곳 시장을 포함한 구간은 지역 특성 등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상품 등을 개발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명소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두 재래시장이 지닌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 특성 등을 반영한 관광상품 개발”이라며 “즉 그 구간을 광장시장이나 경동시장, 망원시장 등과 같은 지역 명소로 만들어 외국인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중앙시장에 대해선 “이미 ‘6시 내 고향’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등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여러 차례 노출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며 “또 ‘서울 속 차이나타운’으로 불릴 정도로 이색적인 문화 환경을 갖췄다. 이를 적극 활용해 먹거리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을 키울 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우리시장에 대해선 “80여 개 점포가 줄지어 있으면서 ‘도깨비시장’이라 불리는 대림동 지역주민,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라며 “여기에 MZ세대 방문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특색 있는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야시장을 육성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박 후보는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통해 두 시장을 특화시킨 다음 두 시장 사이의 구간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이른바 쌍끌이 전략”이라며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휴먼웨어 등을 종합적으로 재정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우선 하드웨어 지원은 도로 등 환경정비와 상인들의 체류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는 ▲상권협의체 운영 등을 통한 상권 자생력 확보 ▲상권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개최 및 앵커스토어 발굴 등을 통한 상권 활성화 ▲로컬브랜드 구축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한다. 휴먼웨어는 로컬크리에이터 창업 지원 등 소상공인 육성을 통해 이뤄진다”며 “이러한 사업에 필요한 예산 등은 정부와 서울시, 영등포구청 등에서 지원하는 각종 정책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즉 상가연합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만든 뒤 서울시의 무료컨설팅을 받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우선 수립한다. 이후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박용찬 후보는 “대림동의 전통시장 상권이 이렇게 죽어가서는 안 된다. 이번 공약이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더 나아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심폐소생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우리시장과 중앙시장의 특성에 맞는 자체 로컬브랜드를 개발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면 ‘큰 숲 먹거리 야시장’과 같은 서남권 대표 특화시장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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