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성큼 다가온 동절기를 대비해 13일까지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및 부대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지역 내 공동주택 총 173개 단지 673개동 58,227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안전점검은 건축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뿐만 아니라 입주민 대표 등 주민들도 참여하는 합동점검 형태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 기둥, 보, 계단 등 주요 구조부의 균열 여부 ▲ 담장, 축대 등 부대 시설의 안전성 여부 ▲ 옥상 물탱크, 물건 적치 등의 과하중 상태 ▲ 엘리베이터, 놀이시설 등 공용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 소방분야(전기, 가스, 재난관리) 정기 점검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 보수․보강 등의 조치가 긴급한 경우 즉시 안전 조치를 취하고, 보수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경우는 사용금지․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도가 취약해 재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재난우려 등급(D․E)으로 지정, 불안전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주택과 장현수 과장은 “주민 참여형 안전 점검으로 전환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보다 높이고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동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올해 상반기에도 해빙기와 우기를 대비한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진행, 27개 단지에서 44건을 적출해 시정 조치를 취한 바 있다. / 박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