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도림로에 위치한 문래동 사거리의 교통 소통 개선 사업을 최근 완료, 좌회전만 가능했던 도로의 유턴을 허용한다고 12월 10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10년 문래 고가도로 철거 이후 경인로 상에서 이뤄지던 차량의 유턴이 전면 금지된 후, 문래동 방면에서 오던 차량이 유턴을 해야할 경우 도림 고가도로까지 직진 후 약 1.5km 가량을 돌아와야 했다.
특히 인근에는 철공 단지가 위치해 있어, 문래동 방면에서 철공단지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그동안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구는 교통 소통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1,240만원을 들여 문래동 사거리에 조성돼 있던 교통섬의 면적 일부를 차도로 조성, 유턴이 가능하도록 9m 이상의 차로 폭을 확보했다.
권오운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교통 소통 개선 사업을 통해 그동안 유턴 불가로 인한 우회거리가 단축돼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