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청년실업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를 실시한다.
이는 미취업 청년에게 중소기업의 인턴십 과정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해 10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인턴 모집 인원은 기업당 1명씩 총 5명으로, 구는 2월 8일까지 청년 인턴과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근무 기간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으로, 임금은 최소 월 140만원을 받게 된다. 구는 인턴 근무기간과 정규직 전환 후 6개월 간, 총 10개월 동안 월 1백만 원씩을 참여기업에 지원한다.
인턴 신청 자격은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15세 ~ 만35세 이하 미취업자로, 대학·대학원생은 제외된다. 단, ▲ 학교 휴학 중 실업상태에 있는 자 ▲ 졸업에 필요한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직전 방학 중에 있는 자 ▲ 방송통신·사이버·야간 학교에 재학 중인 자는 참여 가능하다. 또한 군필자의 경우, 복무 기간에 따라 만 38세까지 지원 가능하다.
참여 기업의 신청 자격은 영등포구에 소재한 최근 2년 동안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인턴 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 및 기업은 인턴 채용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구 일자리 추진단으로 우편(영등포구 당산로 123)또는 이메일(2009024773@ydp.go.kr)로 신청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청년인턴과 참여기업 선정 결과는 2월 22일 개별 통보 및 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흡 일자리추진단장은 “인턴제 운영을 통해 경력이 없어 취업에 애로를 겪는 청년층은 경력과 직업능력을 키울 수 있고,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일시적인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청년층의 안정적인 취업을 위한 중간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인턴제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