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도기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공약사항’ 실행을 위해 2018년까지 관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130만 화소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CCTV 267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어린이들에게 확실한 안전지대가 되어야 할 초등학교에서 ‘영혼살인’으로까지 불리우는 끔찍한 성폭력이 반복되고 있다”며 “범죄예방과 증거물로 사용되는 CCTV 중 일부는 성능이 낮아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무용지물이라는 인식 때문에 범죄자에게 경각심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선 관내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 중 사람의 얼굴 및 자동차 식별이 어려운 41만 화소 이하의 저성능 CCTV 80대를 내년 중 전부 교체키로 했다. 구는 “새로 설치하는 CCTV는 130만 화소 이상의 해상도를 갖춘 장비로, 사람의 얼굴식별이 가능함은 물론 야간에도 적외선 방식을 이용하여 주·야간 24시간 감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CCTV 확충으로 학교가 보다 더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들에게 약속한 모든 공약을 임기 내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도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