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행정

영등포구, 악취 없는 가로수길 조성 위해 은행나무 237그루 암수교체

  • 등록 2019.09.23 09:05:55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총 4억 원을 투입해 가을철 악취의 주범인 은행나무 암나무 237그루를 수나무로 대폭 교체했다.

 

은행나무는 병해충과 공해에 강하며 노란색 단풍이 아름다워 가로수에 가장 적합한 종이지만 열매에서 나는 지독한 냄새 때문에 은행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많은 민원이 쏟아진다.

 

영등포에 은행나무 가로수는 2019년 1월 기준 5,900여 그루이며, 그 중 암나무는 1,900여 그루이다. 은행나무 한그루를 교체하는 비용이 100~150만 원 가량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구는 2015년부터 매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교체작업을 시작해 237그루의 교체작업을 완료했다.

 

교체 구간은 신길로, 양산로, 선유로 등 16구간이다. 지하철 출입구 주변이나 횡단보도, 전통시장 근처 등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도로 주변 가로수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의도 주변 지역의 은행나무를 집중적으로 바꿔 심었다. 여의도에 있는 은행나무 암나무는 총 980여 그루로 구 전체 암나무 수에 절반 이상이 밀집되어 있다.

 

이에 구는 여의도공원 주변과 국제금융로, 여의대방로 등 주민 이동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나무 155그루로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교체 구간 선정 등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5월 9일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은행나무 교체 공사,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이번 사업의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구는 기존의 암나무 자리에 수나무를 식재하고 수목보호판과 보도블록 복구 작업 등을 함께 진행했다. 새로 심는 은행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DNA 분석법을 통해 수나무로 판별된 것이기 때문에 열매가 전혀 열리지 않는다. 원래 있던 암나무는 철도변 녹지대 등으로 옮겨 심었다.

 

또한 구는 본격적으로 열매가 떨어지는 내달부터 은행나무 열매 조기 수확작업을 실시한다. 가을철 거리가 온통 은행 열매로 뒤덮여 악취가 풍기고 구민들이 이리저리 피해 걸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수확한 열매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를 거쳐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낙엽은 퇴비로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주민들이 악취 걱정 없이 가을철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들께서도 내 집 주변에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를 줍고 쓸며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1358번지 일대 대방역 43층 아파트 654세대로 대변신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대방역 밤동산 지역 내 신길동 1358번지 일대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어, 지상 43층 규모의 654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공공임대주택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을 공급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밤동산은 예전에 밤나무가 무성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1호선, 9호선, 신림선 등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으나, 5층 이하의 50년 된 아파트와 저층 노후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도로에는 보행자·버스·택시·지하철 이용객이 뒤섞여 다니는 등 보행환경도 매우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 지역은 2009년 ‘신길밤동산지역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4년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의 해제요청으로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이후에도 수년간 지역주택조합, 공공재개발 등 다양한 개발 방식이 검토됐으나, 개발 방식과 구역 설정에 대한 주민 간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결국 일부 구역만 분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정비구역은 제2종 일

영등포구, ‘상생 장터’ 상반기 매출 6억 원 돌파… 혹서기 휴장, 9월 재개장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확대 운영한 ‘상생 장터’가 상반기 동안 약 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상생 장터’는 기존의 1일장 형태였던 ‘어울림 장터’를 전면 개편하여, 전통시장과 친선‧협약도시는 물론 관내 소상공인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운영 기간도 매월 1일에서 5일로 늘려 지속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364개 점포가 참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장터 현장에서는 ▲추억의 뽑기 ▲영수증 경품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열리며,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주민 참여형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강원 양구군과 전남 구례군을 새로운 협약도시로 선정해, 도시와 농촌 간의 직거래 판로를 더욱 넓히고 지역 간 교류와 상생 기반도 한층 강화했다. 한편 구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 등 기후 여건을 고려해 혹서기인 7~8월에는 상생 장터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다음 장터는 추석 명절을 앞둔 9월에 열릴 예정으로, 지역 특산물과 제수용품, 명절 선물세트 등 풍성한 품목 구성과 함께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