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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새로운 광화문광장’ 위해 시민 의견 수렴

  • 등록 2019.10.10 13:26:40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 방위 시민소통에 나선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해 지난 3년 간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없이 100여 회에 걸쳐 시민논의를 축적한 바 있다. 그러나 보다 폭넓은 소통 요구가 있는 만큼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9월 19일 발표했다.

 

시민소통의 3대 기본방향은 ‘경청‧토론‧공개’다. 시민이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주인이자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전 과정은 온‧오프라인으로 투명하게 공개한다. 시민의 의견을 더 깊이, 더 폭넓게 경청하기 위하여 소통방안 마련단계에서부터 광화문시민위원회는 물론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던 시민단체, 공공소통전문가 등과 수차례에 걸쳐 논의했다.

 

오는 18일 제1차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시작으로 4회에 걸친 ‘전문가 공개토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12월 두 차례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해서는 박원순 시장이 인근 5개 동별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소통’에 나서고, 연말엔 그 쟁점을 모아 ‘합동토론회’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오프라인 소통과 병행해 ‘온라인 토론’에도 나선다. ‘민주주의 서울’, ‘광화문광장 홈페이지’, ‘모바일 엠보팅’ 등 다각도의 채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역사성, 보행성, 시민성을 회복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해 우선 연말까지 시민의견을 이와 같이 수렴하고, 필요한 경우 기간을 연장해 시민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소통은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시민 대토론회’ △의제별 ‘전문가 공개토론’ △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광화문광장의 모습을 나누는 ‘온라인 소통’ △지역주민과의 ‘현장소통’ 등 크게 4가지로 진행된다.

 

첫째, ‘시민 대토론회’는 새로운 광화문광장과 관련된 주요의제 가운데 장시간 토론으로 시민의견 수렴이 필요한 쟁점에 대해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총 300명을 모집해 12월 7일과 15일 각각 DDP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총 2차례 열린다.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성별·연령별 현황을 반영하여 선정하게 된다. 기존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도 희망할 경우 참여 가능하다. ‘시민 대토론회’에서 논의할 의제와 토론 절차 등 운영방식은 광화문시민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 논의해 결정한다. 서울시는 토론과정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적인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조직인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시민과 전문가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작년 7월 발족했다. 현재까지 76차례의 회의와 워크숍, 강좌 등을 운영하며 시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둘째, ‘전문가 공개토론’은 시민 대토론회에 앞서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18일 첫 번째 공개토론회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1차에서는 논의주제를 열어두고, 4차까지 토론의 쟁점을 정리해가는 형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단체,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시민 누구나 참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1회 전문가 대시민 공개토론회’는 18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공개토론과 별도로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전문가 공개토론이나 시민 대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관심있는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공개토론회와 병행해 12월초까지 3~5회 개최되며, 학회 또는 개별 전문가 그룹별로 제시하는 쟁점을 의제로 논의하게 된다.

 

셋째, ‘온라인 토론’은 시민 일상과 가까운 생활의제에 대한 의견수렴 창구로 활용해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시민관심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역사성 같은 거대담론은 오프라인 토론회에서 다룬다면, 보다 손쉽게 참여하는 온라인에서는 ‘내 생활 속 광화문광장’, ‘출근길로서의 광화문광장’ 같이 체감형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주제의 중량감에 따라 ‘민주주의 서울’(분야별 주요주제) →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분야별 세부주제) → ‘모바일 엠보팅’(시민 체감형 주제) 3개 채널을 활용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박원순 시장이 직접 광화문광장 일대 지역으로 찾아가 주민과의 ‘현장소통’에 나선다. 삼청·사직·청운효자·평창·부암 등 인근 5개 동 주민들을 만나고, 동주민센터 등 공간에서 다양한 의견을 한번에 듣는 청책토론회도 갖는다. 또, 현장방문에서 수렴한 의견 중 더 많은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가 필요한 쟁점사항을 모아 올 연말에 ‘지역주민 합동 토론회’를 실시한다. 박원순 시장이 직접 주재하고 광화문 인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해 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토론한다는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광화문의 주인이자, 광장의 주체는 시민이다.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열망과 생각을 경청하고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와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광화문시민위원회,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경청해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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