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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영등포구, 대방천 수문교체로 악취‧침수피해 해결

  • 등록 2019.10.16 11:30:59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하천 범람이 자주 발생하는 대방천의 오래되고 무거운 수문을 최신식 경량형 수문으로 교체해 악취와 침수 피해를 동시에 해결한다.

 

대방천은 하천이 흐르는 위를 콘크리트로 덮은 복개천으로 도림천과 합쳐진 후 안양천으로 유입된다. 평소에는 도로에 가려 밖에서는 볼 수 없는 하천이지만 비가 올 때는 대방천 끝에 위치한 수문을 열고 닫으며 하천의 수위 조절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방천 수문은 신도림역 인근 도림천과 대방천의 합류지점에 위치해 밖으로 노출돼 있다. 하천은 수문이 열리면 물길을 따라 도림천으로 방류된다. 이는 비가 오면 대방천 내부 수위가 상승하고 수문 안과 밖의 수위 차이에 의한 수압으로 수문이 자동으로 개방되면서 빗물을 하천으로 방류하는 구조이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수문은 무게가 1.2톤으로 30~40mm의 강우가 지속돼 대방천과 하수관로가 일정 수위만큼 상승해야 하천 방류를 시작했기 때문에 대방천과 연결된 도림2유수지가 침수되곤 했다. 그렇게 되면 하수관로에 누적되어 있던 진흙까지 밀려들어와 주변 지역에 심한 악취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구비 1억여 원을 투입해 대방천 수문 4개의 교체를 완료했다. 이번에 교체한 수문은 기존 1.2톤에서 1/3 축소한 400kg의 경량화된 수문이다. 또한, 형태도 일체형에서 버티컬(세로) 블라인드 형태로 바꿨다.

 

이로써 10~20mm의 적은 강우량에도 단계별로 수문 개방이 가능하게 됐다. 구는 유연한 수위조절로 대방천과 연결된 도림2유수지의 침수가 1/4가량 대폭 줄어들고, 그로 인한 유수지 청소비용과 악취 발생도 감소하고, 하천 수위도 낮아져 저지대 주택의 침수 위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도로 밑에 흐르고 있는 대방천의 수문 교체는 비록 눈에는 잘 안 띄지만 침수 피해 등 주민 안전과 직결 되는 문제”라며 “안전에는 지나침이 없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잘 보이지 않는 문제까지 최선을 다해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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