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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의 산책] 봄이 오는 길목 - 시인 이남숙

  • 등록 2020.01.29 09:52:54

[시] 봄이 오는 길목

 

너섬 둔치에 가득한 햇살

강은 풀려 자맥질하는 원앙이 햇살에 몸을 푼다

 

모래톱에 앉아 볕바라기하는 물새들의 도란거림

 

언 땅을 비집고 나오는 냉이와 꽃다지

꼼지락거리는 소리

 

유람선을 쫒는 갈매기들의 화려한 날개짓

철교를 지나는 기차에는 남도 땅에서 실려 온

뻘 냄새와 동백 향이 가득하리

 

 

동토의 땅과 마른 영혼들을 깨우는

한 줌 햇살과 바람이여

 

이제 내 마음 한 구석에 있는 묵정밭에 씨를 뿌려

가난한 이웃과 숲의 새가 먹을

열매를 거두고 싶다

 

*너섬: 여의도

 

 

서울시, “종각 지하도상가 ‘체류형 시민공간’으로 변신”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종각 지하도상가 내 공실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쉼터’를 조성 완료한 데 이어, 오는 3월까지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한다. 시는 실구매자보다 지하보도를 통행하는 보행자 이용이 주를 이루며 상권 침체를 겪고 있는 지하도상가의 공실을 시민이 체험하고 쉬고 활동하며 머물고 싶은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시민 일상 편의를 높이고 지하 상권의 활력 회복을 도모한다. 종각 지하도상가 내 스마트쉼터는 총 26㎡(약 8평) 규모로 상가 활성화 AI 존, 약자동행 스터디 존 등 두 가지 테마 공간으로 조성됐다. 상가 활성화 AI 존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가상 피팅룸’이 설치됐다. 거울 앞에 서기만 하면 지하도상가에서 판매 중인 의류를 실제로 착용하지 않고도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어, 여러 점포의 상품을 한 번에 비교·체험할 수 있다. 상인들이 고객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상권 전반의 쇼핑 편의성과 접근성도 향상했다. 약자 동행 스터디 존은 인근 학원가와 회사 밀집 지역 특성을 반영해 조성됐다. 책상과 의자, 무료 무선인터넷(Wi-Fi), 전원 콘센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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