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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구, 연내 장애인 복지시설 3곳 조성

  • 등록 2020.04.17 09:12:52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무장애도시 영등포를 향한 2020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약 18억 원을 들여 총 3개소의 장애인 복지시설을 새롭게 조성한다.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4월에 개소한 ‘농아인쉼터’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약 302㎡ 공간에 새롭게 마련했다. 지역 내 청각 및 언어장애인은 2,348명으로 지역 전체 장애인의 16%에 해당된다. 농아인쉼터는 이들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교육‧상담‧정보‧문화 등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5월 개소 예정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다. 745.3㎡ 규모의 단독 건물을 임차해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스포츠실·프로그램실·심리안정실 등을 갖추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돌봄서비스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평생교육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성인이 된 후 배움의 기회가 드문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본교육을 비롯해, 여가·문화·스포츠 등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구는 이로써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공적 지원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구는 같은 건물 4층에 10월까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장애가족 대상 교육 △위기가족 상담 △사례관리 △장애인 돌봄 △자녀 긴급돌봄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한 건물에 자리잡게 함으로써 시설 간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로써 장애인 및 가족의 다양한 욕구 지원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해 수요자의 만족도가 한층 높은 시설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구는 시설 조성 전 이용자 및 보호자들과 많은 소통을 통한 의견 청취와 수렴 과정을 거치고, 교통·위치·면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용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구는 ‘불편제로, 무장애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총 186억 원의 장애인 복지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나 늘어난 규모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 민·관 협력사업 ‘탁트인 AAC(보안대체의사소통) 소통마을’도 눈에 띈다. 구는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TF팀을 구성,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위한 픽토그램(그림문자)을 개발해 활용하는 ‘의사소통 권리 보장 사업’과 소규모 점포 입구 경사로 설치 등 ‘장애물 없는 편의시설 확충 사업’으로 장애인의 일상을 한결 더 편리하게 만들어 나간다.

 

 

또한 구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장애인 일자리사업 외에 자체적으로 ‘발달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추진하며, 타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장애인표준사업장 ‘차오름’과 ‘드림플러스 샌드위치 카페’를 조성해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구는 자치구 중 유일하게 ‘휠체어 안전교육사업’을 실시하며, 장애인복지사업을 알기 쉽게 정리한 장애인복지시책을 매년 발간 및 배포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인 ‘꿈더하기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구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올해 돌봄‧교육‧여가활동을 위한 장애인 복지시설 3개소를 열고, 장애인들이 전 생애에 걸쳐 차별 없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자리 및 복지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일상 속 편의와 소통까지 지원하는 무장애도시 영등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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