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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명 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특성화고 학생 온라인 직업교육, ‘속 빈 강정’”

  • 등록 2020.04.23 12:54:34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하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전문교과 온라인학습 자료들이 ‘속 빈 강정’이었음이 드러났다. 보고 싶은 콘텐츠를 클릭하면 ‘입시미술학원 블로그’가 연결되고, ‘15년 전 올린 자료’가 링크되는 식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학교들이 굳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 시스템을 자신하던 서울시교육청이다. 그러나 정작 평시에도 학생들 눈높이와 동떨어진 자료들을 제공해왔음이 밝혀져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은 지난 22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에게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실습이 중요한 직업계고 학생들은 더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실태 점검을 위해 서울시교육청 특성화고 입학·취업 사이트 하이잡(http://high-job.sen.go.k) 에 접속해 전문교과온라인학습을 눌렀더니 입시학원 블로그로 연결되고 있다. 알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속 내용을 잘 살펴보지 않았다”라고 답변하면서 오히려 “혹시 하이파이브나 다른 사이트로 접속하신게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여 의원은 계속해서 “실제로 ‘하이잡’ 전문교과 온라인학습 조형과목 1차, 2차, 5차, 6차, 7차시는 입시미술학원 링크로 연결이 된다”며 “학원 규제 강화가 조희연 교육감의 공약사업 중 하나이기에 더욱 의아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하이잡(http://high-job.sen.go.kr/FUS/HT/090/030.do#go02) 실무과목 시각디자인 31차시 ‘블로그 바로가기’를 누르면 2005년 자료가 있는 개인 블로그로 연결된다. 하지만 왜 학생들이 이 자료를 봐야하는지, 왜 2005년 자료가 의미있는지 설명조차 없다”며 “이미 부산교육청 등 타 시·도교육청은 실무교과 실습지원 학습자료를 준비해 올렸다. 서울시교육청의 무심한 대응으로 학생들은 2005년도로 블로그 시간여행중인 실태”라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여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백화점식으로, 보여주기식으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있다’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수준의 온라인 학습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려면 안 하느니 못하다”며 “서울시교육청 직업계 고등학교 실무교과 실습지원 학습자료 콘텐츠 마련하고, 상시채용을 위해 기업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여명 시의원은 마지막으로 “여전히 한국의 대학진학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교육은 아이들이 만19세가 되어 사회에 내동댕이쳐지기 전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꼭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중등교육이 담당해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의 평생진로교육국은 그러한 책임이 있는 곳”이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개선을 촉구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정부합동대응팀 "캄보디아와 휴대폰 등 증거물 교류…수사 원활"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국내로 송환한 정부 합동대응팀이 18일 캄보디아 당국과 협력을 강화해 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응팀 단장인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항공편으로 귀국한 직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바탕으로 구금된 우리 국민 64명의 신속한 송환을 완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정부는 캄보디아 정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고, 합동 대응 TF(태스크포스)를 제도화해 앞으로 협력을 증진하는 데 합의했다"며 "앞으로 범죄 대응에 보다 신속하게 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서 캄보디아 정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해서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에 송환된 한국인들의 범죄 혐의점을 수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역별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돼 피해 사실 및 개별 범죄에 대해 조사받는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 내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송환된 한국인들에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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