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그는 자택 내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경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경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곧 연대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후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살 사건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 된 데 이어 ‘12·12 군사 반란’을 통해 집권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했으며 1988년 초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퇴임 후 내란과 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199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한편, 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전 전 대통령도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