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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업 60%, "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했지만 경제활성화 기대 안해"

  • 등록 2022.07.07 15:07:19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민선 8기' 시대가 이달 개막됐지만 이를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업들의 기대감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최근 전국 2,3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민선 8기 지자체 출범 이후의 지역경제 활성화 여부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9.8%에 달했으며, ‘기대한다’는 응답은 4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적으로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원자재가 상승 지속'(79.7%,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최근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 뒤를 이어 '기업현장 구인난 지속'(38.2%), '주요 수출시장 경기부진'(20.9%), '지역 주력산업 약화'(16.3%), '투자 가로막는 규제'(12.4%) 순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지자체에 '기대한다'고 답한 기업들은 '새 정부 규제개선 정책'(58.3%, 복수응답), '지방선거 이후 국정안정'(34.2%),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기대'(28.7%), '기회발전특구를 비롯한 지역육성 정책'(21.2%)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강원(59.1%)과 대구(49.4%), 경북(48.7%) 등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비교적 높았으나 광주(25.0%)와 전남(28.3%), 전북(33.9%) 지역에서는 낮았다.

 

새 지방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질문한 결과 기업들은 '입지·환경·시설 등 규제 해소'(50.3%, 복수응답), '지역 특화산업 육성'(36.7%), '기업투자 유치'(29.4%), '인프라 확충'(20.4%), '인력양성'(19.8%) 등을 응답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지역문제는 규제와 인프라, 생활 여건, 교육, 일자리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라며 "단편적인 지원책에서 벗어나 미래산업 유치를 지역경제의 목표로 삼고, 여기에 모든 사항을 통합적으로 해결해줄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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