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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쟁보다 성장이 우선된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2023 주제 발표

  • 등록 2022.12.07 11:58:00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대한민국 영상,사진 분야 청소년 제작자들의 축제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하 미디어대전)이 청소년 제작자 1778명이 제작한 380개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시상식, 상영회, 청계천광교갤러리 전시, 제페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만7000여명의 시민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미디어 축제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축제 마무리에는 2023년도 미디어대전 특별주제 '친한 사이'를 발표했다. 주제 공모를 통해 청소년 시각으로 '친하다, 친한 관계'에 대한 메시지의 의식적 발판을 살펴보고 우리 모두가 마주해야 할 장면을 만나는 장을 마련하고자 선정됐다. 특별주제 작품 접수는 기술적 완성도가 높지 않아도 이야기의 참신함, 주제 표현력 위주의 심사가 이뤄져 더 많은 청소년이 도전할 수 있다.

미디어대전은 단순한 경쟁이 아닌 K-콘텐츠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미디어제작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무대다. 매년 청소년은 본인 작품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다. 미디어대전은 영상 및 사진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이 제공되는 네트워크를 통해 협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작 '굴비' 연출자 양수연 청소년은 '작품을 통해 '비굴한 삶을 살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저부터 정직하고 떳떳한 연출, 영상 기획자 그리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해 청소년이 미디어를 통해 자기를 표현하고 성장하는 미디어대전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가정폭력으로 가출한 청소년이 안전하게 지낼 곳을 찾으며 겪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영화 '잠자리'는 서울특별시장상, 지도자상, 청소년심사위원상 3관왕을 달성했다. 청소년심사위원장 최준혁 청소년은 '청소년의 시선에서 실제로 공감받고 필요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작품 의도가 공감됐다'며 미디어대전에서 청소년의 시선으로 발견한 현실 문제를 대중적 콘텐츠로 표현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미디어대전을 주관하는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이정연 센터장은 '앞으로도 미디어대전은 청소년 제작자가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청소년 제작자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결될 기회와 장을 더 많이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콘텐츠들이 전반적으로 대사 전달력과 후반 오디오 편집이 아쉬웠다'는 미디어대전 심사위원들 의견을 반영해 '음향워크숍'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전문 장비 및 공간을 지원하며 상시로 도움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스내비와 스스로넷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까지 강매한 노인 대상 '떴다방'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노인을 대상으로 소위 건강식품 '떴다방' 영업행위를 하며 23억원가량을 편취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노인을 현혹해 일반식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고가로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의료법·약사법·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모 건강기능식품 홍보관 운영자 30대 A씨와 판매강사 70대 B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약사법과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홍보강사 C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와 B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주지역에서 건강기능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판매하는 제품을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처럼 허위·과장 광고하는 방법으로 23억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이들은 시장이나 병원 근처 도로변에 홍보관을 차리고 화장품과 물티슈 등 사은품을 미끼로 주로 60대 이상 여성만을 모은 뒤 사기 범행을 벌였다. 이 기간 이들이 속인 피해자는 1천7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의과대학 교수나 생명공학박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을 기만했으며, 구매 여력이 없는 노인에게 할부를 강요하거나 망신을 주는 방법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

쓰레기 투기에 멍드는 서울 관광지..."어느 게 재활용이죠?"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어느 것이 재활용 쓰레기통이죠? 한글을 읽을 줄 모르니 도저히 구분할 수가 없네요." 최근 외국인 관광 '핫플레이스'가 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지난 22일 만난 호주 관광객 빈 핸더슨(46)씨는 먹다 남은 호떡을 한 손에 든 채 난감해했다. 그의 앞에는 구청이 설치한 2개의 쓰레기봉투가 놓여 있었다. 왼편에는 '일반쓰레기', 오른편에는 '재활용품'이라고 적혀 있지만 봉투 안을 들여다보면 양쪽 모두 플라스틱 컵과 빨대, 종이컵, 꼬치, 휴지가 뒤섞여 구분이 무색했다. 핸더슨씨는 "2개로 구분돼 있으니 하나는 재활용 봉투로 짐작되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아들도 나처럼 헷갈려 하더라"고 했다. 광장시장 다른 곳에 있는 쓰레기통도 마찬가지였다. 음식물이 남은 일회용 컵이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쓰레기봉투 모두에 들어차 있었다. 분리수거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 곳곳에 관광객이 버린 크고 작은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이처럼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들이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쇼핑 명소인 중구 명동도 영업이 끝난 밤에는 쓰레기 더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6일 새벽 방문한 지하쇼핑센터 입구에는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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