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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와이 산불로 한인 주택·상점 10여채 전소…관광객은 거의 떠난 듯"

  • 등록 2023.08.12 10:06:33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이 11일(현지시간)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다행히 한인 동포나 관광객의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현지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의 경제적 피해는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체류 관광객 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섬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이날 연합뉴스에 "현재까지 한인 동포나 한국인 관광객의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관광객들은 수십명 이상이 마우이섬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한국인 관광객이 미국 영내인 하와이 본섬의 호놀룰루에 들어올 때는 입국 기록이 남지만, 하와이 내 이동은 딱히 기록이 남지 않아 체류 인원 파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코로나19 이전 평균 관광객 수를 기준으로 마우이 체류 가능성이 있는 인원을 200여명으로 추산했으나, 현지 관광업계는 최근 마우이 호텔 숙박비가 크게 올라 마우이섬에서 이틀 이상 체류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마우이섬에서 화재 이후 숙소에 들어가지 못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한인교회인 마우이 순복음교회에서 마련한 임시 대피소로 안내했는데, 이곳에는 현재까지 이틀간 관광객 4팀이 다녀갔다.

마우이 순복음교회 서정원(44) 목사는 "라하이나(주요 피해지역) 쪽에 숙소가 있는 분들이 밖에서 여행하다가 도로 통제로 다시 들어가지 못해 노숙도 하고 어려움을 겪다 우리 대피소에 오셨다"며 "지금은 모두 떠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을 포함해 피해 지역에 있는 관광객들은 카운티 당국이 일괄적으로 수송해 모두 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교회 대피소에는 주요 피해지역인 라하이나에서 거주하며 자영업을 하다가 이번 화재 때 가까스로 빠져나온 60대 한인 부부만 머물고 있다고 서 목사는 전했다.

서 목사는 "이분들은 집과 사업장이 전소돼 현재 갈 곳이 없는 상황"이라며 "화재 피해를 구제하는 정부 지원 제도가 있어 신청했고, 사업장은 보험이 가입돼 있어 보상 신청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마우이 한인회 등 현지 동포사회에서 파악한 한인 피해 규모는 주택 4채, 사업장 12채, 한인 소유 건물 2∼3채 등이다. 이들 건물 모두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목사는 "마우이 전체 이재민이 1만1천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아는데, 현재 이들에게 지원되는 물품이 턱없이 부족하고, 특히 분유와 기저귀 등 유아용품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한인회와 함께 물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진(60) 전 한인회장은 "하와이 안에서도 특히 '낙원'으로 여겨진 마우이섬이 그동안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지돼 왔는데, 하루아침에 이렇게 타버려서 다들 충격이 큰 상황"이라며 "인구 밀도가 높아졌고 기후변화도 컸는데, 카운티나 주정부에서 그만큼 대비를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한인사회에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스러운데, 건물이나 집을 잃은 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어 걱정스럽다"며 "하지만 한국인들은 창조적인 경제력과 생활력이 강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영등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원장이 체질’ 우수원장상 시상식 개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윤영선)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보육사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원장을 선정해 ‘원장이 체질’ 우수원장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11월 3일 영등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됐으며, 어린이집 유형별 연합회 및 센터 직원 추천으로 선정된 우수한 원장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서는 ▲가정어린이집(꿈땅, 동화나라, 리틀영일우리, 작은또래, 행복한) ▲국공립어린이집(가람, 당산2동센트럴아이파크별하, 목화마을, 신길햇살아이파크, 아이행복) ▲민간어린이집(꼬마대통령, 남서울교회부설 꿈이있는, 리틀푸른, 참고은, 푸른숲) ▲직장어린이집(서비스에이스하람, 성모, 영등포경찰서, 우리누리, 한세예스24)의 원장들이 수상했으며,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수여됐다. 윤영선 센터장은 “보육현장 일선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보육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원장을 격려하고,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보육현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영등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11월 17일에는 YDP힐링컨퍼런스를 개최해 관내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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