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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택시 호출 플랫폼 '팁 도입' 논란…"10명중 7명은 반대"

  • 등록 2023.08.20 11:56:16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택시 기사에게 팁(TIP·봉사료)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시범 도입한 가운데,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은 택시 호출 플랫폼의 팁 기능 도입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택시 호출 플랫폼의 팁 기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입에 대해 반대에 더 가깝다는 의견이 71.7%로 집계됐다.

찬성에 더 가깝다는 의견은 17.2%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1%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연합뉴스의 질문을 참고로 이뤄진 이번 설문 조사는 20∼50대 패널 1천명을 통계청 인구비례에 맞게 할당·추출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80%에서±2.03%포인트다.

 

일부 택시 호출 플랫폼의 팁 기능 도입에 대한 인식도 '매우 부정적'(36.7%)이거나 '부정적'(21.6%)이라는 인식이 '매우 긍정적'(3.6%)이거나 '긍정적'(10.5%)이라는 응답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택시 호출 플랫폼의 팁 기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달 19일부터 별도 교육을 받고 승차 거부 없이 운영되는 카카오T블루에 '감사 팁' 기능을 시범 도입하면서 논란을 촉발했다.

이 기능은 카카오T 앱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한 직후 서비스 최고점인 별점 5점을 준 경우에만 팁 지불 창이 뜨며 승객은 금액 1천원, 1천500원, 2천원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팁 지불 여부는 어디까지나 승객의 자율적인 선택 사항이고, 자사가 수취하는 수수료도 일절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팁을 강요한 기사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택시에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승객에게는 환불 조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택시 요금이 스위스, 일본, 독일 등에 비해 한참 낮은 편이며 감사 팁 시범 도입 일주일간 하루 평균 약 2천명 승객이 이 기능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한국 택시요금을 100으로 놨을 때 국가별 요금 수준

그러나 소셜 미디어 등에서는 올해 택시 요금 인상으로 이용자 부담이 커진 상황이고, 택시를 시작으로 미국처럼 팁 문화가 고착하거나 반(半)강제성을 띠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타다(VCNC)나 아이엠택시(진모빌리티) 등 일부 택시 호출 브랜드(업체)는 이미 팁 기능을 도입했으나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이 90%를 훌쩍 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움직임에 소비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국내 택시 이용료가 '높은 편'(53.0%)이라는 응답은 '적정한 수준'(24.5%)이라는 응답의 두 배가 넘었다. 택시요금이 '매우 높은 편'이라는 응답도 11.1%에 달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택시 요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편이긴 하나 승객들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특히 호출 택시 팁 기능 도입이 향후 택시 이용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부정적'(40.5%)이라거나 '매우 부정적'(35.7%)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76.2%를 차지했다. 이어 '긍정적'(13.0%),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음'(8.5%), '매우 긍정적'(2.3%)의 순이었다.

세계 곳곳서 팔 지지 시위…"가자지구 공격 중단하라"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가자지구 지상전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는 휴전을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이어졌다. 로이터·AFP·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과 미국, 중동,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수십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 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시위가 가장 크게 벌어진 곳 중 하나인 영국 런던에서는 10만명의 시위대가 런던 중심부인 웨스트민스터 구역에 집결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국기와 휴전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즉각적인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런던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는 몇주째 이어져 왔지만, 이날 집회는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듯 더 긴장된 분위기 속에 열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시위대는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 지지 의사를 밝히며 휴전과 인도적 지원 논의에 소극적인 영국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시위에 참여한 헤프 모랄레스(56)는 가디언에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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