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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작년 서울 아파트 월세계약 3건중 1건은 '월세 100만원 초과’

  • 등록 2024.02.19 10:04:48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0만원이 넘는 고가 월세시장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통계를 토대로 임대차 계약 중 전세와 월세 비율을 살펴본 결과, 2022년 51.8%였던 월세 거래 비중이 지난해 54.9%로 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는 48.2%(2022년)에서 45.1%(2023년)로 3.1%포인트 감소했다. 이처럼 월세 계약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100만원이 넘는 고가 월세계약도 덩달아 늘고 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를 토대로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를 가액대별로 분석한 결과, 월세 50만원 이하 거래는 전체의 51.5%로 2022년 54.2%에 비해 줄었다. 반면 월세 100만원 초과 거래는 지난해 17.2%로 2022년 16.4%보다 늘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월세 100만원 이하 거래 비중이 65.5%(50만원 이하 37.6%,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27.9%)로 전년도에 비해 2.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월세 100만원 초과 거래 비중은 34.5%로 2.8%포인트 늘었고, 이 중 월세 200만원이 넘는 초고가 거래도 11.2%(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6.6%, 300만원 초과 4.6%)나 됐다.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 계약을 한 임차인 3명 중 1명은 100만원이 넘는 월세를 지불한 셈이다. 특히 학군(교육) 및 고급 주거 수요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지난해 100만원 초과 월세 거래 비중이 51.5%로 절반을 넘겼다. 3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는 2022년 11.6%에서 지난해 12.2%로 늘었다.

 

이에 비해 노원·도봉·강북구 등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월세시장은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월세거래가 지난해 53.9%로 2022년(48.5%)보다 늘면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0만원 초과 월세 거래 비중은 0.3%에 그쳤다.

 

다만 이 지역에서도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월세 거래가 전년도에 비해 2.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높은 전세 대출 이자 부담과 수도권 전셋값 오름세로 인해 전세의 월세 전환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100만원이 넘는 고가월세도 같이 늘고 있는 만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임대주택 확대와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 지원책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경리문학상 아미타브 고시… "문학,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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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서명수)는 한국 연극계의 거장이자 최근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배우 강애심의 단편영화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줌인(Zoom-in)'을 개최한다. 1981년 연극으로 데뷔해 40년 넘게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해온 강애심은 대학로에서 '작품성 보증수표'로 불리며, 특히 연극 '빨간시'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금자 역으로 한국적 모성애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글로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강애심이 출연한 5편의 주옥같은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각 작품은 모성, 가족, 기억, 소통이라는 주제를 통해 강애심만의 깊이 있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강애심은 연극뿐만 아니라 장편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단편영화에서 더욱 보석처럼 빛나는 배우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인물의 깊이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그녀의 연기력은 수많은 단편영화 감독들이 그녀를 캐스팅하는 이유다. 특히 어머니 역할에서 보여주는 복합적인 감정 표현은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이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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