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영등포구립도서관에서 더운 여름을 맞이해 시원한 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는 독서교실, 방학 프로그램 등 쿨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쿨하다: 끄고 도서관으로! (Off to Library)’는 동네 도서관에서 독서와 행사를 즐기며 가정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서울시 공공도서관이 함께 하는 캠페인이다.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를 위한 ‘여름독서교실’로 ▲우리 조상은 어떻게 살았을까?(대림) ▲탄소중립! 지구 특공대(문래) ▲찰방찰방 책이랑 친구되기 대작전(선유) ▲우리 함께 여름을 읽자~!(여의) ▲그림책큐브와 함께 떠나는 내 마음 여행(여의) ▲섭섭박사와 함께하는 나만의 반려봇 만들기(생각공장) ▲나와 만나는 자연, 숲 드로잉(밤동산) ▲음악과 미술로 다가가는 그림책(조롱박) 등이 있으며, 프로그램은 개별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다양한 이용자를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달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는 대림도서관에서는 ▲7월 ‘백년식사’ 주영하 작가와의 만남(성인) ▲8월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조승원 작가와의 만남(성인)이 진행된다. 문래도서관은 어린이 체험 위주의 ▲이영경 북토크 ‘그림책이랑, 놀 사람 모여라!’(초등1~2)▲도로시 쌤의 옛이야기 그림자극 놀이(초등1~2)를 운영하며, 선유도서관에서는 어렵게 느껴지는 예술적 개념들을 쉽게 깨우치는 강연인 ▲일상의 자리, 예술의 자리(청소년 이상)을 진행한다. 대방역 근처에 위치한 밤동산작은도서관에서는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이인규 작가와의 만남(청소년 이상)을 통해 ‘재개발’이라는 키워드 이면에 담긴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조롱박작은도서관에서는 보드게임 활용법을 알고 직접 신나게 놀아보는 ▲GAME말고 보드GAME(초등3~6)을 진행한다.
개별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특화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다문화 특화인 대림도서관에서는 어린이 대상으로 인식개선 프로그램으로 ▲함께 만드는 문화다양성 ‘대림 컬처 위버’(초등1~2)을 진행하며, 메이커스페이스 특화의 여의샛강도서관에서는 ▲나에게 선물하는 종이 자수 그림책 만들기(성인)를 진행한다. 과학 특화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에서는 ▲생공이들과 함께하는 과학 탐구 토론(초등5~6) ▲심채경 북토크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고등학생 이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이 시원한 도서관에서 복합문화공간을 경험하고 책을 함께 읽으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참가 신청은 영등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