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거동이 불편한 치매노인이 집을 못 찾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대상자를 안전하게 집으로 동행한 이후에도 세심한 관찰로 호흡 곤란 및 식은땀을 흘리는 대상자의 위급함을 감지해, 119공동대응 요청 및 병원 후송으로 인명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9일, 오전 3시 1분경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 속옷차림으로 집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치매노인을 새벽 순찰 중이던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신고 접수했다.
경찰관들은 출동 당시 집 주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대상자에게 지속적 대화 시도로 이름을 알아 낸 뒤 폴조회를 활용해 대상자의 인적사항 및 거주지 확인하고 몸을 떨며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는 등 순찰차 탑승조차 버거워하는 대상자를 안전하게 집까지 동행했다.
대상자의 휴대전화에서 자녀로 추정되는 보호자에게 연락이 닿아, 신병인계를 기다리던 중 세심한 관찰로 호흡곤란 및 식은땀을 흘리는 대상자의 건강이상 증세를 직감한 출동 신임 순경은 즉시 119공동대응을 요청해 산소포화도와 혈압이 낮아져 위급했던 대상자를 신속히 병원 후송하는 등 단순 보호조치 사건으로 종결치 않고 인명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