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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강’ 노벨상 후 문학 판매량 49.3% 늘어나

  • 등록 2024.10.18 16:43:01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문학책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예스24는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소설·시·희곡 분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간에 견줘 49.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선 한강의 작품은 제외했다.

 

김주혜에게 2024 톨스토이 문학상을 안긴 '작은 땅의 야수들'은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17배 늘었다.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로 선정된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도 52배 증가했다.

 

독자들은 한강의 책을 주문하면서 다른 문학책들도 구매했다. 양귀자의 '모순',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 정유정의 '영원한 제국' 순으로 많이 샀다.

 

 

한강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책들도 불티다.

 

스웨덴 한림원과 한강의 전화 인터뷰에서 언급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화 '사자왕 형제의 모험'은 작년 동기보다 판매가 35배 증가했다. 아버지 한승원 작가에게 추천한 메리 올리버 산문집 '긴 호흡'과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소설 '올리브 키터리지'도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다.

 

한강이 최근 읽었다고 밝힌 조해진 소설 '빛과 멜로디'는 138.9%, 김애란 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93.4% 판매가 증가했다.

 

한강이 2014년 공개한 '내 인생의 책 5권'도 주목받고 있다.

 

임철우 단편 소설집 '아버지의 땅', 파스테르나크 자전적 에세이 '어느 시인의 죽음', 보르헤르트의 유작 '이별 없는 세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판화가 카테리네 크라머가 쓴 평전 '케테 콜비츠'의 총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20배 증가했다.

 

 

예스24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독자들이 다른 책들도 함께 구매하며 오랜만에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음주운전' 문다혜 경찰 출석 "깊이 사죄… 해서는 안 될 큰 잘못"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음주운전 사고 13일 만인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경위, 불법주차·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후 1시 40분경 검은색 정장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에 출석한 문씨는 차에서 내려 고개를 숙인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조사 받겠다"라고 말했다. 문씨는 '당일 술을 얼마나 마셨나', '차량 압류 이유는 무엇인가,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 문씨는 출석 후 기자들에게 '사죄문'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그는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했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걱정하시고 음주운전한 것을 꾸짖으셨다. 다시는 걱정하시지 않도록 저 자신을 성찰하며 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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