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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대캐피탈, '리버스 스윕' 위기 넘기고 V리그 첫 경기 진땀승

  • 등록 2024.10.20 18:39:55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홈팀 우리카드에 세트 점수 3-2(25-18 25-18 20-25 21-25 15-13)로 이겼다.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명장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먼저 1, 2세트를 따낸 뒤 3, 4세트를 잃어 자칫하면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당할 뻔했다.

 

5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맹공을 퍼부은 끝에 간신히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레오는 26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허수봉이 21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새 외국인 선수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강력한 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공격수 덩신펑(등록명 신펑)은 1세트 혼자서만 서브 에이스 2개를 터트렸고, 허수봉도 서브 득점 1개를 곁들였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7시즌째를 시작한 '최장수 외인' 레오는 100%의 공격 성공률로 6점을 폭발했다.

1세트는 25-18로 가볍게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 역시 쉽게 풀었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연달아 강타 공격을 성공시켜 18-13까지 점수를 벌렸다.

최민호의 서브 에이스로 20점에 먼저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에이스와 전광인의 공격을 묶어 상대를 두 세트 연속 18점에 묶고 2세트 역시 25점에 안착했다.

일방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아히의 원맨쇼를 앞세운 우리카드의 대반격이 시작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3세트 15-12로 앞서가다가 3연속 범실로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던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과 일진일퇴 공방 끝에 20-20에 도달했다.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21-20을 만든 우리카드는 아히가 3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아히의 후위 공격을 막으려던 레오가 터치넷 범실을 저질렀다.

우리카드는 4세트 16-15에서 아히의 후위 공격으로 한 발 더 앞서간 뒤 한태준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성큼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20점을 넘긴 뒤에는 컨디션이 좋은 아히에게 공을 몰아줬다.

아히는 22점부터 24점까지 혼자 책임졌고,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에이스로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과 신펑의 서브 에이스, 정태준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해 7-4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13-13에서는 레오의 퀵오픈과 신펑의 서브 에이스로 힘겨웠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GS칼텍스에 3-0(25-18 25-22 25-12)으로 완승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올 시즌도 개막전부터 팀 내 최다인 16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메가는 공격 성공률이 80%에 이르렀고, 블로킹 3개에 서브 득점 1개까지 곁들이는 만점 활약을 보였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15득점, 표승주는 10득점을 수확해 메가-부키리치-표승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41점을 합작했다.

이날 정관장은 팀 블로킹 9개로 2개에 그친 GS칼텍스를 높이에서 압도했다.

또한 팀 공격 성공률도 59.74%대 33.33%로 크게 앞섰다.

GS칼텍스는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17점에 서브 에이스 4개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與원내지도부, '오빠' 발언 당직자에 경고…"언행 주의해야"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대변인이 소셜미디어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내, 원외 무관하게 우리 당의 인사들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만큼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당직 가진 인사들의 언행에 관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모습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거론된 '오빠' 표현이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자칫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영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떤 변명을 해도 대중이 바보가 아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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