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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보엔 나이가 없다. 나라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

  • 등록 2024.11.06 13:39:18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80세 최고령 노인부터 여성들까지 모인 이들 ‘시니어 아미((Senior Army)’는 병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예비 병력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전국 팔도에서 4일 춘천으로 모여들었다.

 

‘부대 차렷!’, ‘충성!’ 이날 육군 제2군단 강원 춘천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군복 위로 탄띠를 둘러매고 군화를 질끈 동여맨 시니어 아미(Senior Army)들이 훈련에 임하는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주름이 깊게 패고 백발이 성성한 모습이 됐어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제복까지 갖춰 입은 모습은 50년 전 ‘진짜 사나이’ 못지않았다. 군복 위로 착용한 ‘무릎 보호대’와 ‘팔 보호대’ 는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다짐까지 엿보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 자문위원인 안호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74)는 “조국이 부르면 저 푸른 하늘에 붉은 피를 뿌리며 산화하겠다”며 결전(決戰)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안 교수는 “저를 비롯한 시니어 아미들은 전쟁 발발 시 최전선에서 ‘총알 스펀지(Bullet Sponge)’를 자처하겠다는 의지를 지녔다”며 “희생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오직 가족과 국가를 위해 나서겠다는 각오를 가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시니어 아미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라가 부르면 우리는 헌신한다’는 기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장을 찾은 93명의 시니어 아미는 3개 조로 나뉘어 목진지 전투와 시가지 전투, 수류탄 투척, 영상 모의 사격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는 정주교 예비역 소장, 특전단, 월남참전자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에서도 훈련에 참여했다. 또, 조수진 전 국회의원, 부사관 출신 이명순 씨 등 5명의 여성 시니어 아미들도 예외 없이 모든 훈련에 참여해 함께 땀을 흘렸다.

 

 

가장 먼저 시작된 크레모아 훈련으로 예비군 훈련장에는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모형 도심에서 펼쳐진 5분간의 대항 전투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시니어 아미들은 조교의 지시에 따라 매복하던 장소에서 힘껏 수류탄을 던져 교전을 벌이는가 하면 4∼5㎏에 달하는 묵직한 M16 A1 총기를 양손으로 들고 분주히 대항군을 저격했다.

 

안 교수는 시니어아미 드론 비행단 수석 부단장이기도 하다. 시니어 아미는 나이와 성별 조건 없이 병력을 모집해 훈련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돼 같은 해 8월 국방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안 교수는 공군 군목으로 전역 후 수도사령부 장병고충처리상담관(교관)으로 1984년부터 2003년까지 예비역 장병들에게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안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격전지와 충혼탑을 찾아 추모예배를 집전하는 등 추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최근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전쟁 발발 시 ‘가능한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1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에 2014년에는 22.7%가, 2020년엔 20.9%가 전투 참여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서울주택도시공사 현장확인감사 실시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 성북4)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을 맞아 지난 11월 7일 오전,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옥을 방문해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옥 내부를 점검하는 등 현장확인감사를 실시했다. SH는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택지의 개발과 공급, 주택의 건설·개량·공급 및 관리 등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1989년 설립된 지방공기업으로, 사장 이하 7본부, 6실 1원 27처, 101부 26센터, 11개 TF로 구성돼 있다. SH가 사용 중인 강남구 개포동 사옥은 199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26년 간 사용 중으로, SH는 현재 중랑구에 신사옥을 건설함으로써 강남북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노후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는데, 이 날 이루어진 현장확인감사는 SH 주요업무 현황 및 임직원의 근무여건과 노후된 현 사옥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택공간위원회 위원들은 SH사옥 내 기획상황실에서, 오는 11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김헌동 사장에 대한 환송사를 시작으로 그간 SH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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