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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미래를 향한 병무청의 조직문화 혁신

  • 등록 2024.11.20 15:28:58

건전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은 직원들이 높은 직업 만족도를 갖고 있으며, 공직사회에 있어서도 조직문화는 매우 중요하다. 조직문화는 마치 나무의 뿌리와도 같아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게 조직의 방향과 성장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지만, 뿌리가 병이 들거나, 왜곡된 방향으로 성장하게 되면 아무리 보기 좋게 보이는 나무라도 건강하게 자랄 수는 없다. 공직사회에서의 조직문화는 정책과 업무의 성공을 결정짓는 보이지 않는 힘이며, 구성원 개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활용 등 급변하는 사회의 행정환경 속에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은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면에서 병무청은 조직의 변화와 혁신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병무청의 정부업무 자체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보고 느낀 혁신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병무청에서는 조직 내 변화와 혁신, 창의적 사고를 장려하기 위하여 ‘혁신 어벤져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5급 이하 젊은 직원들로서, 현장에서 조직의 문제를 발굴하고 참신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등 혁신자문단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이 상하 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Do&Don't 목록과 이를 확산하기 위한 슬로건 포스터 등을 제작하여 전 직원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병무청은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일할 수 있는 업무문화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인사이동 시 업무 누락 또는 착오 처리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업무인계인수서 표준서식을 만들고, 예전부터 사용하던 지침을 적용하는 업무를 재검토하여 법령 및 규정에 반영하였으며, 업무일몰제 시행으로 업무처리를 체계화와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반복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처리기술), OCR(Optical Charater Recognition, 문서나 이미지를 문자로 변환하여 판독하는 기술)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개선 등 업무환경을 효율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조직문화는 구성원 개개인의 의식 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공직사회에도 MZ세대가 다수 유입되어 다양한 구성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 정립이 필요하게 되었다. 병무청에서는 수평적 의사소통지원, 세대 간 소통 활성화 등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직급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공직자를 대상으로 입사 후 100일 동안 적응 및 안착을 돕는 새내기 키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6~8급 직원에게는 승진자 교육 시 소통역량 향상 과목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하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세대 간 소통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계장과 과장급 중간관리자에 대해서는 갈등관리를 위한 문제해결 위주의 워크숍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구성원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노력으로 단순히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병무청이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병무청은 사회 환경과 조직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쉽지는 않지만 구성원 개개인이 주체가 되어 함께 나아갈 때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신․구세대가 조화롭게 협력하며, 소통과 혁신의 조직문화 정착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앞으로도 병무청이 국민을 향한 봉사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지속적인 자기성찰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존경을 받으며 조직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노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땅꺼짐 사고 원인 진단과 실효성 있는 현실적·전문적 대안 모색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오는 4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도심 내 땅꺼짐 사고의 원인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땅꺼짐 사고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원을 비롯하여 서울시 관계 공무원, 지하안전 및 지반공학 분야의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적·기술적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의 주제 발표는 △서울시 지반침하 관리 현황 및 대책(박영서 서울시 도로관리과장) △지하개발이 지반침하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땅꺼짐 사고 원인과 조사방법(이종섭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등이 있을 예정이다. 발표 이후 김용호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이호 한국지하안전협회장, 박윤규 ㈜대한콘설탄트 부사장, 이지영 한국도로공사 지하안전평가센터장, 이승우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방재시설부장, 전기현 물순환안전국 물재생계획과장 등 학계·산업계·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에 ‘이순신 기념관’ 건립 추진… 2028년 개관 목표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28년까지 중구 필동 남산골한옥마을 소나무숲 부지에 ‘이순신 기념관’(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순신 기념관은 지난해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에 오른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공간이다. 연면적 7,600㎡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전시 및 체험 공간, 교육, 연구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기념관 건립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있어 '서울'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목표다. 이순신 장군은 서울 중구 인현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훈련원(지금의 동대문)에서 중앙 관직을 수행했다. 종각 일대는 백의종군 출발지였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광화문광장 지하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 전시만으로는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없어 장군의 생애와 리더십 전반을 보다 깊이 조명하는 상설 전시·교육 공간 등 전용 시설이 필요하다”며 “기념관은 서울이 지닌 충무공 관련 역사적 자산을 집대성하고 전국의 이순신 관련 시설과 서울, 나아가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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