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가구당 60만 원을 지원하며, 올해 총 155대를 보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 연금수급자, 한부모가족,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 시설이 대상이다.
특히 올해부터 다자녀가구의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로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의 콘덴싱 가스 보일러를 지원한다.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88% 줄이고 열효율을 약 12% 높여, 1대당 연간 최대 44만 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은 연탄·목재·기름 보일러를 인증된 LPG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며, 구청 별관 ‘환경과’ 방문 접수 또는 환경기술산업 원스톱 서비스 ‘에코스퀘어’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 이후 보일러를 교체한 가구라면 모두 해당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로 난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