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이 제45회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 차별철폐 실천 행동의 달 ‘4월의 무브먼스(Move-Month)’ 활동을 진행한다.
무브먼스(Move-Month)는 4월 한 달간 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장애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사회 환경 변화를 만드는 운동이다. 올해의 무브먼스는 ‘즐기고, 알리고, 함께 나누고!(Go, Go Go!)’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즐기고’는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성인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지역문화탐방활동, 어울림 탁구·보치아대회, 발달장애인 예술가 문화예술작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알리고’는 모두의 권리가 존중돼야 함을 지역사회에 알릴 수 있는 캠페인, 인권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5 동행서울 누리축제’에서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퍼즐을 맞추어 보며 발달장애 예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 돈보스꼬 유치원과 함께하는 장애이해교육, 복지관 이용자 인권교육이 진행된다. 발달장애인 자조모임인 ‘당사자캠페인기획단’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 나누고’는 지역사회 보통의 삶을 위한 장애인 당사자의 건강, 돌봄, 일상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서남병원과 함께하는 동행검진(무료 건강검진), 보조기기 수리 및 점검, 물품지원사업 ‘보리심나눔(당사자 가정 방문)’, 봄꽃바자회 등이 진행된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연대의 힘·보통의 삶·지속가능한 복지생태계’라는 핵심 가치 아래 운영되고 있다. 복지관은 “이후에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연대해 장애인 당사자의 보통의 삶과 모두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브먼스(Move-Month) 진행과 관련된 사항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http://www.ydp-welfare.or.kr/)와 전화(인권생태계팀, 070-5202-0580~4)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