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13일 오후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교육장에서 서울시 사회복지 직능단체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최했으며, 박영선 후보를 비롯해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강선우‧고민정‧이수진 의원, 김정태‧양민규‧최웅식 서울시의원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의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 서울시 사회복지시설단체 대표자 21명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복지에 대한 개념을 투자로 바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계기로 복지는 확대될 것이고 지금까지의 개념보다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며 “복지가 돌봄의 영역으로 확장 되고 있는 가운데, 돌봄의 문제를 국가뿐 아니라 서울시가 함께 책임져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실에 맞는 지원 및 정책 ▲다문화센터 관리 인력 지원 및 인건비 상향 ▲자활근로 생산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 ▲아동학대 예방 위한 담당공무원 증원 ▲고립청년 복지 강화 ▲노숙인 시설 개선 ▲그룹홈 아동 심리치료 및 자립지원비용 증액 ▲서울시 인권기준 강화 및 사회복지서비스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의견을 경청한 뒤 “사회가 발전하고 변화되면서 사회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다”며 “디지털A.I 시대가 되면서 인력이 줄어드는 분야가 있다. 그 인력을 시가 구조조정을 통해 돌봄인력을 충원하는 등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서 돌봄이 공적영역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던지는 것”이라며 “오늘 주신 의견들을 잘 검토해서 서울시에 반영하고,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간담회 후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이은주 회장은 박영선 후보에게 복지분야 정책공약집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