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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터뷰]변주선 대림성모병원 행정원장

‘봉사’는 신(神)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통로

  • 등록 2013.05.30 11:11:26


변주선 대림성모병원 행정원장이 인재육성에 힘을 쏟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변 원장은 현재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 인재 멘토링 네트워크(Korment)’ 사업에 참여, 대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인재육성에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의료활동에 더해 사회봉사활동에도 몰두해 있는 남편(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과 함께 개인병원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대림성모병원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그녀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 18대 총재를 지내는 등, 수많은 사회봉사로 이미 국제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사다.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세계걸스카우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으로 아태지역 후원회 설립과 평화 캠페인을 통해 빈곤국 지원사업 등을 펼치는 등 국제적 여성지도자로 활동했다.
그녀의 봉사철학은 무엇일까? 본지는 최근 대림성모병원을 방문, 변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편집자주>

- ‘한국 인재 멘토링 네트워크(Korment)’란 어떤 사업인가?

사회지도층 인사가 멘토로서 미래인재 후보인 대학생에게 삶의 지혜와 경륜을 공유시키고, 대학생 스스로도 멘토가 되어 초·중·고생 후배들에게 지식 중심 봉사를 수행하는 이른바 ‘재능 기부’ 프로그램이다.

KorMent에 참여하는 코멘토(사회지도층)는 기업 CEO급 인사와 학술 및 문화 등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며, 코멘티(대학생)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장학생 및 대출자·홍보대사·지식봉사수행자 중에서 재단과 멘토에 의해 선발된 학생들이다.

교육자 출신인 나는 ‘교육’을 통한 재능기부를 하려고 한다. 학생들에게 내 경험을 아낌없이 줄 것이다. 미래의 지도자를 만드는데 뭐가 아깝겠나?

- 그동안 많은 사회봉사 활동을 해오셨는데, 본인의 봉사철학은?

‘봉사’란 자신의 영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 가운데 가장 거룩한 것이 남을 위한 봉사이며, 이는 사람이 신(神)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하다. 저마다 자신이 가진 것의 5%(돈, 시간, 재능 등)만 나눈다면, 우리 사회는 밝아질 것이다.

하지만 주기만 하는 봉사는 안된다. ‘3L 프로젝트’에 입각한 봉사라야 한다. 3L이란 ‘long’, ‘life’, ‘leaning’을 말한다. 즉, 오랜 일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배움을 제공하는 것(평생교육)이다.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고기를 잡을 수 있게끔 낚시기술을 가르쳐야 한다. 아프리카의 못사는 나라 어린이들에게 무조건 퍼주는 봉사가 아니라, 재봉틀을 사줘서 옷만드는 기술을 익히게끔 하여 평생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무조건적인 퍼주기 봉사로 수혜만 입는 사람들은 삶의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수혜 대상자들에게도 사회봉사활동(병원봉사 등)의 기회를 제공, ‘나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뭔가 할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을 줘야 한다.

- 교육자 출신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이사장님을 만나기 전에는 중학교 영어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의 일을 그만 둔 것에 아쉬움은 없나?

만일 내가 병원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학원재벌이 되어 있을 것이다(웃음).

영어교사였던 만큼, 특히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다.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을 지내면서, 가난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영어교육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의 영어교육은 엉터리다. 내 꿈은 ‘올바른’ 영어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다. 남은 여생 동안, 기회가 된다면 이를 실현해보고 싶다.

- 끝으로 남편과 함께 운영해 온 대림성모병원의 그동안의 발자취를 소개해 달라.

대림성모병원은 ‘환자가 더욱 행복한 병원’을 만든다는 기치 아래 지난 1969년 설립됐다.

의료의 불모지였던 영등포에 영등포기독병원이라는 이름으로 20개 병상, 4개과로 시작된 작은 출발은 어느덧 400개 이상의 병상과 19개 진료과라는 규모로 성장했다. 중소병원의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주민에게 우수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더 나아가 의료발전을 위해 최근에는 질환별로 ▲갑상선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특화센터를 구성해 각 분야의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에 이르렀다.

특히 갑상선질환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갑상선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약 8,000여명의 환자들이 갑상선 종양 치료를 받았다. 본원은 이러한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작년 11월 갑상선센터를 단독건물로 신축해 확장이전 했다. 갑상선센터 신축이전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제공함은 물론, 국내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갖춘 치료병실의 신설로 진단에서 치료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이처럼 44년간 병원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을 큰 축복으로 생각한다. 대내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발전의 결과 또한 영광이지만, 저희 병원이 이룬 가장 큰 성과는 묵묵히 한 자리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해오며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 건강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의료계의 최신 정보와 전문의들의 수준 높은 의술, 여기에 환자를 대하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더해 지금까지 한 길을 걸어온 저희 대림성모병원은 앞으로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없어질 때까지 환자들을 향한 변치 않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변주선 원장의 주요 이력

▶ 선린중학교 영어교사

▶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제18대 총재

▶ 세계걸스카우트 아태지역위원회 의장 및 세계이사

▶ (현) 대림성모병원 행정원장

 

▶ (현)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 (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


주요 포상

▶ 국민훈장 동백상

▶ 걸스카우트 최고훈장 ‘금장’

 

▶ 제11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 세계걸스카우트연맹 Bronze Medal 수상

▶ 비추미 여성대상 ‘해리상’ 수상

▶ 유관순상

이상훈 서울시의원, “고립된 불안정노동자 위한 ‘서울형 노동공제회’ 도입 추진”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지역 노동공제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플랫폼·프리랜서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불안정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훈 의원을 비롯해 노동공제연합 ‘풀빵’ 학습원 신언직 원장과 마포·노원·강동·서대문 등 각 지역 노동공제회 대표자들, 그리고 ‘지역결합형 노동공제회 운영모델’ 연구를 수행 중인 서울연구원 김귀영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하여 서울형 노동공제회 모델 도입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1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 약 800만 명이 넘는 불안정노동자들이 노동권과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고립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존의 기업중심 복지시스템이 아닌,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공동체 연대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발제를 맡은 노동공제연합 풀빵 학습원의 신언직 원장은 “불안정노동자 스스로 결성한 공제회가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노동공제회 설립과 운영 지원, 씨앗기금 매칭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노동공제회 지원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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