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국제병원연맹 회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사진)이 ‘의료비 절감’ 역설해 눈길을 끈다.
김 이사장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제병원연맹은 100여 개의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비영리 의료단체”라며 “양질의 의료를 유지하면서 의료의 재정을 아끼는, 즉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병을 가장 잘 낫게 하는 병원을 돕는 게 연맹의 이념”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령화된 만성병으로 의료비가 상승하고 있다”며 “회장 취임을 계기로 의료비 절감 방안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림성모병원이 지난 11월 갑상선센터[아래 관련기사 참조]를 신설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제일 잘 운영되는 갑상선센터를 만드는 게 꿈”이라며 “향후 세계적인 갑상선전문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투자와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암 치료 전문성과 재발률을 낮추는 사후 환자 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해외 환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갑상선 질환 치료의 세계적인 병원으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이사장은 국제로터리 총재와 이사직을 맡으며 사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는 “국제로터리의 이념은 자기를 초월한 봉사”라며 “의료봉사와 똑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