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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행 항공권 가격 '뚝'...델타 취항 앞두고 눈치작전

  • 등록 2014.02.27 19:53:02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논스톱 한국왕복항공권을 900달러대에 판매해 고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서북미 한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오는 6월 2일부터 6월 30일 사이 시애틀을 출발하는 시애틀-인천 왕복항공권을 세금 포함 900달러대에 판매하고 있다. 단 2월 21일까지 티케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월 중순부터 4월 30일까지(28일 후 출발 항공권에 한하며 2월 28일까지 티케팅을 완료해야 한다) 시애틀을 출발하는 시애틀-인천 왕복항공권 역시 대폭 할인된 가격인 900달러대(세금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5월 티켓은 대한항공만 특별세일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5월 1일부터 15일 사이 시애틀을 출발하는 시애틀-인천 왕복항공권을 세금 포함 1000달러대(주중 기준 주말 출발 시 100달러 추가)에 판매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업계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파격 세일이 오는 6월 2일로 예정된 델타항공의 시애틀-인천 직항 취항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3파전으로 전개될 시애틀-인천 한국왕복항공권 판매 싸움으로 인해 득을 보는 것은 서북미 한인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6월 세일가격이 델타항공과 비슷하기 때문에 수하물 수량과 돌아오는 날짜변경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할 때 국적항공사가 고객유치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수하물 규정에 따르면, 미주노선의 경우, 1인당 수하물을 50파운드 내 가방 2개로 제한(기내반입 수하물 제외)하고 있는 반면 델타항공은 1개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한국에서 시애틀로 돌아오는 날짜를 1회에 한해 무료로 변경 가능하지만, 델타항공은 돌아오는 편의 탑승일정을 변경할 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를 운영하며 이렇게 싼 요금은 처음 봤다며 한국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c)조이시애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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