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6 (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정치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김춘수 새누리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

  • 등록 2014.03.24 09:44:28

본지는 6·4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을 차례로 만나 출마 배경과 비전을 들어보고 있다. 이에 최근 서울시의회 건설위원장을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한 김춘수 새누리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를 만나 봤다.<편집자 주>

▣ 영등포구청장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안녕하십니까! 6.4 동시지방선거 영등포구청장 선거에 도전하는 김춘수 영등포구청장예비후보입니다.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기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우리 영등포’는 서울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늦어지면서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낙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제2의 고향인 ‘영등포’의 더딘 발전을 두고만 볼 수 없었습니다.

뉴타운, 재개발, 준공업 지역의 문제 등 우리 주민들의 화합을 저해하는 많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저는 40여년간의 수많은 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 뜻을 한 곳으로 모아 산재해 있는 지역의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영등포 지역 발전을 이루어 낼 것임을 다짐하며 이 기회를 통해 약속드리겠습니다.

▣ 자신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타 후보에 비해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달라.

저의 가장 큰 장점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정당·민자당 영등포 조직부장, 새마을운동 영등포지회 사무국장, 대한민국국회 정책연구위원을 거쳐 6대 서울시의회 의원, 8대 서울시의회 건설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다른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쌓아 왔다고 자부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축전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영등포가 발전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의회 건설위원장으로서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많이 이끌어 낸 점이 이를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4년간 영등포를 위해 무려 2,100억원의 예산을 이끌어 냄으로서 영등포 도시 인프라 구축에 커다란 공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대신시장 ~ 영진시장 도로개통’, ‘각급 학교 시설 개선사업’, ‘영등포구 전역 버스정류소 개선사업’, ‘도림로 확장공사’, ‘당산동 ~ 샛강 연결로 설치’ 등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40여년간 영등포에 거주하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슬픈 일이 있을 때는 같이 슬퍼하고 기쁜 일이 있을 때도 같이 기뻐했습니다. 주민들과 40여년간 희로애락을 같이 하면서 평생을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제는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할 때가 왔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늦은 영등포를 두고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저 김춘수가 영등포의 발전을 이끌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지역의 가장 큰 현안과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가장 큰 현안은 ‘뉴타운·재개발’과 ‘준공업 지역’ 두 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뉴타운·재개발 등 도시재생사업이 부동산의 가치상승이라는 주민 기대에 일방적으로 응하면서 다소 과도하게 추진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금의 부동산경기 장기침체가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다소 무리한 이러한 뉴타운·재개발도 부동산경기 장기 침체의 한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뉴타운·재개발은 기존시가지의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주거유형 혼합을 신형 아파트라는 일률적인 주거형태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고가 아파트에 입주할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토착민을 내쫒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새로운 부촌을 형성하는 등 배타적인 지역특색을 형성함으로써 그 밖의 지역과의 단절과 괴리현상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업 추진 또한 추진위나 조합에서 주도하면서 대규모 공사의 발주에 따른 각종 비리가 발생할 개연성이 크고 실제 다수의 사례에서 법적 제재를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밖에도 뉴타운·재건축이 진행되면서 분담금을 과도하게 느끼는 주민들의 사업 거부의사 표현이 잦아지고 있으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위의 문제점들을 점검해보았을 때 저의 정책 방향은 전면재개발 방식은 사업효과 측면에서는 좋으나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원주민 재정착률, Social Mix 등의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뉴타운·재개발 등 도시재생사업에 있어 이해당사자인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숙지한 상태에서 개인의 상황을 고려하고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선택의 다양성을 보장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다수의 주민의견을 잘 수렴해야 하는 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갈등해소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고, 주민들이 이러한 성공적인 갈등해소 경험을 통해 지역 민심을 통합하는 방법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해당사자인 주민들이 분담금 규모 등 자기지역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의 제공 등 홍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뉴타운·재개발은 사업주체인 추진위나 조합 등 민간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공이 개입할 여지가 적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러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때 커다란 사회문제가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공공이 방치할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공공은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대주민 접촉과 지도를 통해 예상되는 문제를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태조사는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시도였으며 아직 실태조사가 끝나지 않은 구역은 서둘러 마무리하고 조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구역은 신속히 문제를 파악하여 대응하는 공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설령 뉴타운·재개발을 추진하더라도 조합원의 상당수가 사업추진에 미온적인 지역도 있을 수 있는바 이러한 지역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고, 여러 주민들의 다양한 개발욕구에 맞추는 방법으로 전면개발보다는 부분개발 방식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준공업지역에 대한 문제인데, 그동안 영등포구의 준공업지역은 다른 지역지구에 비해 지역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고 서울시나 영등포구에서도 장기간 도시관리 측면에서 방치(신경을 쓰지 못한)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히 이러한 지역은 더욱 더 지역여건이 열악해지고 낙후되었고, 영등포가 서울의 3대 도심이 된 지금, 영등포의 대규모 준공업지역이 낙후된 상태로 있는 등 토지이용이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는 것은 도시관리 측면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나 준공업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의 규제를 완화할 경우 토지이용은 늘릴 수 있지만 자칫 특혜의혹도 제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낙후한 준공업지역의 영세 공장 밀집지역은 공장을 운영하는 세입자와 토지주가 이원화되어 있는 등 사실상 부동산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상황이 이러함에도 서울시에서는 준공업지역의 해제는 추후 재지정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아직도 준공업지역의 해제 등 적정한 도시관리계획(토지이용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준공업지역 토지주의 개발욕구와 일반시민들의 지역발전 욕구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 시점에서 서울의 3대 도심이 된 영등포의 지역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따라서 영등포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지역 활성화가 부진한 준공업지역에 대한 혁신적인 도시관리계획이 필요합니다.

또한 서울시 전체적으로 불가피하게 현재의 준공업지역 면적을 유지하더라도 영등포구 준공업 지역은 도심에 맞게 토지이용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도시관리를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분별한 주거지(아파트단지)로의 전환은 지양하더라도 시대적 상황에 맞는 신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의 조성은 매우 절박한 상황입니다.

도시관리의 정책적 변화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추진할 경우 규제완화에 따른 특혜시비가 제기될 우려가 있는데 이는 개발이익의 적정한 환수장치 마련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영세공장 등 기존 준공업지역 세입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지주는 물론 다양한 주민들로부터의 준공업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제안에 따른 세부적인 발전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충분히 검토할 생각입니다.

효과적인 도시관리를 위해서 다양한 규제완화를 과감히 도입하되 혜택을 적정하게 분석하여 개발이익의 환수장치 마련함으로써 특혜시비 사전 차단하고, 기존의 영세공장 등이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가동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공장입지를 마련할 복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 경제, 교육, 보육, 여성, 어르신 등을 위해 해결해 나가야할 현안들이 많이 있지만 다음 기회에 자세한 공약 사항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구청장에 당선된다면 구민과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할 생각인가?

작은 것을 먼저 실천하고자 합니다. 지역 발전이 물론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민들의 각기 다른 다양한 생각들을 수렴하는 것이 선결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영등포에는 뉴타운, 재개발, 준공업지역의 문제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 주민들의 생각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지역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장 구청장실’을 가동해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중요하게 여길 때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모든 주민들이 이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공약에만 그치지 않고, 구청장이 된다면 꼭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 지역 사회 발전과 소외계층들에게 남다른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영신초, 영원중 육성회장을 역임하면서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 사업을 추진하고, 새마을운동 영등포지회 사무국장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 주민들이 있고, 발전이 더딘 지역도 공존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때 지역 사회 발전은 물론 소외계층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간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와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가 언제였는지?

2006년 서울시의원 공천을 받지 못하고 낙선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시의원(6대) 시절 그 누구보다도 지역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 노력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이 엄습해왔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보람을 느꼈을 때를 한 가지만 꼽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013년 의정대상 수상(광역의원 부문)’, ‘2014년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수상(광역의원 부문)’ 등 뜻 깊은 상을 수상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었지만 그보다도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패’, ‘공로패’를 받았던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인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지역 주민들이 주신 ‘감사패’, ‘공로패’가 작아 보일지는 몰라도 저에게 가장 중요하고 뜻 깊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민들에게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언제나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사 한 말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저에게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아온‘경험’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영등포에서의 40여년간의 정치 인생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영등포구청장후보 김 춘 수!

구민들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뛰겠습니다.

영등포구민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 드립니다.

▣ 주요 프로필

- 경기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학사)

-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정치학과 졸업(석사)

- 대한민국국회 정책연구위원(전)

- 영등포구 새마을지회 사무국장(전)

- 대통령선거인단 당선(1981. 전국최연소)

 

- 서울특별시의회 건설위원회 위원장(8대)

-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6대, 8대)

- 서울특별시의회 지역균형발전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6대)

-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의회편집위원회 위원장(6대)

- 서울특별시의회 장애인특별위원회 위원(6대)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