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미연합(KAC-WA)이 19일 올해 킥오프행사를 갖고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2세 한인들의 정계진출을 보다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저녁 시애틀 할리데이인에서 주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쉐리 송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신광재 KAC-WA 이사장은 "한인 1~2세가 힘을 모아 파워를 키울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들이 한인사회를 위한 큰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덕호 총영사는 "KAC-WA는 꼭 오고 싶었던 단체"라며 "앞으로 연방 정치인이 나오기를 바란다. 한국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KAC 오리건 지부에 이어 알래스카, 아이다호, 몬태나 등 지역에도 지부가 설립돼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은 "한인커뮤니티의 파워를 보여주는 이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의 꿈과 미래의 희망인 한인 2세들이 우리의 대변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적극 후원해 주자"고 지원을 당부했다.
현재 워싱턴대학(UW) 법대에 재학 중인 이승영 KAC-WA 회장은 "한인사회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주력해왔다"고 KAC 활동을 소개하고 한인 1~2세의 유권자등록이 너무 저조한 사실을 지적하며 유권자등록을 통해 한인들의 힘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델리를 운영하던 중 건물주로부터 부당한 퇴거명령을 받았으나 KAC-WA의 도움으로 인근의 다른 장소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된 방성규씨 부부가 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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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시애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