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지원청이 위탁운영하는 금천교육복지센터가 학생들의 고민 해결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달그락 우체통’을 운영한다.
여기서 ‘달그락’의 의미는 학생들의 마음속에 있는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을 움직일 때 나는 소리를 형성화 한 것으로, 학생들은 이를 통해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엽서에 적어 이를 자신이 전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게 된다.
지난 5월 2일 1차로 시작된 ‘달그락 우체통’에는 12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같은 반 친구와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 아침에 짜증을 내고 나온 것에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어머니, 멀리서 독도를 지켜주시는 감사한 군인아저씨 등 다양한 대상에게 사랑과 화해와 감사의 소식을 전달했다.
류경숙 금천교육복지센터장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매월 1회 운영할 예정”이라며 “‘달그락 우체통’의 의미처럼 지역의 고민과 생각을 듣고 필요한 곳에 기쁨과 사랑을 전하는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화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