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옥씨가 21일 페더럴웨이 커몬스몰에서 열린 대장금 경연에서 양파 새우전을 출품, 대상을 수상하는 출중한 요리실력을 과시했다.
이날 메이시백화점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요리경연에는 페더럴웨이, 벨뷰 등 여러 지역에서 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한시간에 걸쳐 전요리 실력을 겨뤘다.
박희옥씨는 새우, 두부, 당근, 무, 오이, 참께, 식초, 와사비, 계란, 팬케익가루 등을 사용한 양파 새우전을 요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이날 참가자들 중에는 벨뷰의 이인옥씨가 멀리 코네티컷주의 왈링포드에 소재한 초트 로즈메리 홀 고등학생으로 방학을 맞아 집에 온 딸 케이티 리(11학년) 양과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부녀팀은 먹음직한 콩전과 두부전을 만들어 선보였다.
하지만 팀당 여러개의 전기팬을 사용하는 바람에 도중에 전기가 끊겨 참가자들이 일시 당황했으나 잠시 후 전기공급이 재개돼 큰 차질없이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요리경연에는 린다 코치마 주 하원의원 등 지역의 정치인들도 대거 심사위원으로 참가, 한인들이 직접 요리한 전을 맛보며 점수를 매겼다.
또한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등 여러 한인단체장들도 모습을 나타냈으며 특히 시애틀한인회는 홍윤선 회장이 서용환 전 회장, 레지나 채 사무총장 등과 함께 나와 페더럴웨이한인회와의 화해무드를 이어갔다. /조이시애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