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원(원장 김대섭)은 7월 17일 대강당에서 『개원 15주년 기념식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소병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구청장, 박정자 구의회 의장, 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을)·양창영(새누리당. 비례대표.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윤준용 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여러 구의원들, 김원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등 많은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문화원 개원 15주년을 축하했다.
김대섭 원장은 기념사에서 “문화가 발전하면 지역도 따라 발전한다”며 “그런만큼 우리 문화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 달라”고 말했다.
그는 “‘문화의 불모지’였던 영등포가, 이제는 ‘문화의 횃불’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특히 우리 문화원의 주부취타대는 전국 각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의 이같은 말에 참석한 내빈들은 격려사 및 축사를 통해 동감을 표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주부취타대를 구성한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었을텐데, 이를 통해 영등포의 문화를 널리 알려주신 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박정자 의장도 “문화원이 문화사업을 보다 잘 수행하기 위한 현실적 여건 조성을 위해 저희 구의회에서도 열심히 돕겠다”는 취지를 피력했다.
신경민 의원 역시 “척박한 환경에서 15년 동안 고생하셨다”며, 문화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문화를 통해 영등포를 보다 밝게 하고, 맑게 하고, 깊이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양창영 의원은 “건전한 문화발전을 통한 영등포의 화합을 위해 보다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문화부 차관 출신인 박선규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제가 정부 측 책임자였는데, 그 때 ‘경제 올림픽’ ‘환경 올림픽’과 함께 ‘문화 올림픽’으로 치르겠다고 약속했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문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 영등포가 일정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주부취타대’를 결성한 박주석 문화원 민속예술단장 등 문화발전에 힘쓴 인사들에게 ‘공로장’이 수여됐다.
이와함께 지난 ‘단오 풍속도 그리기 대회 및 사진촬영 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