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이 8월 18일 관내 을지연습 상황실을 순회방문 했다.
조길형 구청장(당연직 의장), 김진기 부의장(위촉직 회장), 소병관 사무국장, 김용숙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 박근주 서울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 박계석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은 이날 영등포경찰서와 영등포소방서 등 관내 기관에 설치된 을지연습 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방문한 위원들은 저마다 관계자들에게 “실전과 같은 긴장감을 바탕으로 훈련에 집중해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며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실전 연습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등포경찰서(서장 김상철)를 방문한 자리에서, 조길형 구청장은 영등포서가 시행중인 치안시책 ‘포돌이 정거장’으로 관내 범죄율이 대폭 감소됐음을 치하한 후 “우리 구에서는 ‘재활용 정거장’이 운영될 예정인데, 이 역시 범죄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을 위해 설치되는 CCTV가 범죄율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김상철 서장은 “자유베트남은 공산월맹보다 군사력·경제력이 비교가 안될 만큼 앞섰지만, 안보의식 부재로 공산화가 된 후 400만명이 숙청되고 고문당하는 비극을 낳았다”며,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이 지역민들의 안보의식 향상을 위해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상황실 방문에 앞서 서장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일선 경찰의 고충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위원들은 특히 당산파출소에 순찰차 세울 곳이 없어 방범활동에 지장이 많다는 호소에 귀를 기울였다.
위원들은 이어 영등포소방서(서장 이홍섭)를 방문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40만 구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소방관 여러분들을 사랑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이에 이홍섭 서장은 “격려방문에 감사드린다”며 “구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임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소방서 방문을 마친 위원들은 계속해서 구청 지하에 마련된 을지연습 상황실을 찾아 김중배 육군 제7688부대 1대대장 등 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