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재협)이 8월 25일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남부교육청 강당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관내 자치구(영등포·구로·금천) 시의원,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 학부모 등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재협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회의가 주민참여예산제의 이해를 높이고, 예산편성과 관련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개요 △서울교육 재정운영 현황 △2015년 재정 전망 및 예산편성 방향 등을 놓고 질의·응답을 통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 운영 △돌봄교실 확대 △학생수 증가에 따른 교실 확충 등에 관한 서울교육정책과, △급식실 증축 △화장실 개선공사 △시청각실 방수 공사 △통학로 안전 확보 등 남부교육청 관내 학교들에 대한 여러 가지 주민의견들이 쏟아졌다.
남부교육청은 “자녀들의 교육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서울교육예산의 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교육청과 주민이 협력하여 서울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교육재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만큼,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예산을 편성했으며,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과정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해 그 해 5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