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클럽(이하 RC) 3640지구 3개 지역(영등포, 새영등포, 강서) 회원들이 9월 24일 등촌동 그린월드호텔에서 ‘로타리의 날’ 행사를 갖고 친목을 다졌다.
이들 3개 지역 RC는 매년 합동으로 회원은 물론 비회원들까지 초청한 가운데 로타리클럽에 대해 설명하고 친교·교류를 위해 ‘로타리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다.
행사에는 김연식 영등포RC 회장(삼부해운 대표), 강창재 법무법인 대아 대표변호사(영등포RC 전 회장), 김대섭 영등포문화원장(새영등포RC 전 회장), 이왕표 한국프로레슬링연맹 대표(새영등포RC 회원), 운행준 강서RC 회장(법무사) 등 회원과 비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연식 영등포RC회장은 로타리 강령 낭독을 통해 “우리는 진실하고, 모두에게 공평하고, 선의와 우정을 더하고, 모두에게 유익하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로타리’ 소개에 나선 강창재 변호사는 “로타리재단의 사명은 전세계 인류의 복지향상과 직결되어 있다”며, 로타리재단 기부금은 △평화 및 분쟁 예방/해결 △질병 예방 및 치료 △수자원 및 위생 △모자보건 △기본 교육과 문해력 △경제 및 지역사회 개발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979년도에 필리핀 아동들에게 최초로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실시한 이래, 로타리는 전세계 소아마비 발병 건수를 99%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로타리’가 그동안 펼쳐온 업적들을 열거했다.
이어 3개 지역 RC 전·현직 회장들이 각 지역의 RC에 대해 소개하고 회원가입을 권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래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중앙대 건축공학과 3학년 김형규 학생이 주인공이 되었다. 장학증서를 수여한 김대섭 영등포문화원장은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국가발전에 기여할 인재로 양성하고자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 장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로타리 클럽은 세계 최초의 봉사 클럽으로,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폴 해리스(당시 변호사)에 의해 창립됐다. ‘로타리’란 명칭은 회원들의 사무실에서 돌아가며 회합을 다졌던 초기 형태에서 비롯된 것이다.
짧은 기간 안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간 로타리는 1922년 ‘국제로타리’로 명칭을 변경한 후, 클럽 회원들의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자원과 재능을 기부하는 모임으로 성장했다. /도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