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도기현 기자] 영등포구가 서울시로부터 유휴공간 개방을 비롯한 공공자원 공유사업에 앞장선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6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서울시는 11월 14일 이같이 전하고, 평가는 각 자치구별로 △공공시설 유휴공간 공유(개방실적, 시민이용 등) △기타 공유사업(공유사업 기반 마련, 추진 노력 등) 두 분야에 대해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실적을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2년 9월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하고,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간·물품·재능 등을 시민과 공유하는 한편 민간에서도 이러한 공유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등포구는 양평2동 주민센터 직원식당을 ‘동네부엌’으로 개방해 주민 누구나 주방시설을 이용해 요리도 하고 마을 주민이 모이는 사랑방으로 만든 점과, 공구상가가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제작 기업 등에서 r공구를 기증받아 주민들에게 대여해주는 ‘우리동네 공구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대현 서울시 행정과장은 “공유사업이 돋보이는 우수 자치구 대상 인센티브 사업으로 더 많은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이 시민들에게 제공되고, 이를 통해 공유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공공뿐만 아니라 민·관 협력을 통한 공유도시 서울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