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도기현 기자] 영등포구가 공공기관 및 지역주민과 손잡고 쓰레기 줄이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1월 30일 “최근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이 난항을 겪고 있고, 서울시의 자치구별 생활폐기물 반입량관리제가 실시됨에 따라 쓰레기 감량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올해 쓰레기 감량 의무량은 5,106톤이지만,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이보다 더 많은 8,700톤 감량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구는 우선 지난해 설치한 30대의 클린하우스 정거장을 41대로 더 늘려 400톤의 쓰레기를 감량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를 비롯해 구청과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의 폐기물 관리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구청 부서별로 쓰레기 줄이는 방법을 전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부서별로 종량제봉투 실명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내 분리수거함을 전반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민간기업의 과대포장에 대한 집중단속도 벌여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이밖에 ‘에코지킴이’ ‘클린업 투게더 프로그램’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식 변화”라며 “쓰레기 줄이기에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기현 기자